인간승리 15명의 감동선율 듣는다...15일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

5회 콩쿠르 전체대상 서윤직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자랑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1.12 17:35 의견 0
제5회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가 1월 15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다. Ⓒ툴뮤직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음악으로 장애를 이긴 감동의 콘서트가 열린다. 제5회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가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사회적기업 툴뮤직은 지난해 12월 다섯 번째 장애인 음악콩쿠르를 개최했으며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 수상자들에게 이번에 수상자 음악회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주회에는 전체대상을 수상한 서윤직(대왕중 2)을 비롯해 부문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15명의 콩쿠르 수상자가 무대에 오른다.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는 음악을 통한 사회 나눔 및 장애인 음악가 발굴을 모토로, 음악을 배우는 전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제5회 콩쿠르에는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애인 음악가가 참가했으며 툴뮤직 대표 정은현, 바리톤 석상근, 첼리스트 성승한, 클라리네티스트 고대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첼리스트 성승한은 이번 수상자 음악회에서 사회를 맡아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툴뮤직 정은현 대표는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입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와 수상자 음악회가 암울한 시대에 많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고 훌륭한 장애인 음악가를 발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툴뮤직은 장애인 음악콩쿠르 외에도 장애인 음악교육 포럼, 음원 제작 및 유통, 공연기획 등 다양한 장애인 음악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툴뮤직 장애인 소속 아티스트로 2016년 첫 번째 콩쿠르를 통해 인연이 닿은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2020년 롯데콘서트홀에서 뮤직킵스고잉 첫 독주회를, 2021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첫 번째 음원 ‘The Temp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진 바 있다.

또한 툴뮤직은 2019년부터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을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해 2019 이훈 피아노 독주회(JCC아트센터), 2020 뮤직킵스고잉 이훈 피아노 리사이틀(롯데콘서트홀), 2021 이훈 피아노 독주회(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를 기획하고 2021년 12월에는 첫 번째 디지털 앨범 ‘Scriabin Prelude and Nocturne Op. 9 for left hand’를 발매했다.

2021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 역시 툴뮤직이 2년간 지원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툴뮤직은 앞으로도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좋은 동업자 입장에서 장애 예술인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제5회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패스를 적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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