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울려 퍼지는 장애·비장애 차별없는 음악...뷰티플마인드 27일 공연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등 8명 출연
남아공 시각장애 기타리스트와 협연무대도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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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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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장애와 비장애 차별 없는 음악이 울려 퍼진다. 문화외교 자선단체 뷰티플마인드는 오는 27일 남아공 프리토리아대학교 아우라극장에서 ‘장애와 비장애간 차별 없는 세상’을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남아공 한국대사관과 남아공 여성·청년·장애인부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일환(이화여대 교수) 첼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다. 뷰티플마인드 연주자인 성악가 강연종, 피아니스트 황소명, 비올리스트 김혜용, 클라리네티스트 이혜선, 판소리 전은령, 가야금 및 장구 김유선, 세계 유일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등 8명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남아공의 연주자로는 시각장애 클래식 기타리스트 카조조가 출연해 독주와 함께 한국 연주자들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는 한국 동포, 남아공 현지인 및 주요 정관계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철주 주남아공대사는 “한국과 남아공은 수교한지 31주년이 됐다”며 “문화교류와 경제협력뿐 아니라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세계 소외계층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Expect nothing in return)’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로 2007년 3월 외교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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