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대관령음악제 피날레는 앙상블블랭크...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채로움 선사

첼리스트 배성우 ‘하이든 첼로협주곡’ 연주
​​​​​​​2부에선 최재혁 지휘로 현대음악 대방출

민은기 기자 승인 2023.12.12 13:07 | 최종 수정 2023.12.12 13:11 의견 0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관령음악제는 12월 15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시리즈 강원의 사계 ‘겨울’ 앙상블블랭크 공연을 끝으로 2023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사진은 앙상블블랭크의 최재혁 지휘자. ⓒ대관령음악제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단단한 축제로 성장하며 뜻 깊은 한 해를 보낸 대관령음악제가 오는 15일(금)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시리즈 강원의 사계 ‘겨울’ 앙상블블랭크 공연을 끝으로 2023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앙상블블랭크는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대중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예지· 박재준·정희연·김기환(바이올린), 이호찬·배성우(이첼로), 유이삭(더블베이스), 조철희(플루트), 이현옥·강다해(오보에), 김길우·김진수(클라리넷), 김보영(피아노) 등 22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이들을 이끄는 음악감독 최재혁은 지난 2017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부문에서 최연소 만장일치 1위 수상, 2018년에는 런던심포니와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촉망받는 작곡가이자 지휘자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관령음악제는 12월 15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시리즈 강원의 사계 ‘겨울’ 앙상블블랭크 공연을 끝으로 2023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사진은 협연자로 나서는 첼리스트 배성우. ⓒ대관령음악제 제공


이번 강원의 사계 ‘겨울’에서 앙상블블랭크는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전 시대 음악으로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0번 B플랫장조’,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를 선보인다. 특히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은 첼리스트 배성우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배성우는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 학·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콘체르트엑자멘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뒤스부르크 필하모닉, 본 필하모닉,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국내에서는 대전시향, 천안시향, 강남심포니,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객원수석을 역임했다.

현대음악에서는 베아트 푸러의 ‘무성’,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레베카 손더스의 ‘분노 Ⅰ’, 존 아담스의 ‘실내악 교향곡’을 연주해 현대음악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의 사계 ‘겨울’ 앙상블블랭크 공연은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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