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페라앙상블 ‘푸치니 걸작 8편’ 완전정복...서거 100주년 맞아 갈라콘서트

3월1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비바 푸치니!!’ 개최
​​​​​​​영상 활용한 스토리텔링 공연으로 새 패러다임 제시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2.02 09:40 | 최종 수정 2024.02.02 10:11 의견 0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비바 푸치니!!’를 공연한다. 사진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라보엠’ 공연 모습. ⓒ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h! mio babbino caro)’ ‘어느 갠 날(Un bel di vedremo)’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Nessun dorma)’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우리에게 남긴 불멸의 노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무대가 열린다. ‘토스카’ ‘나비부인’ ‘마농 레스코’ ‘라 보엠’ ‘투란도트’ ‘잔니 스키키’ ‘수녀 안젤리카’ ‘제비’ 등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푸치니 대표 오페라 8편에 나오는 아리아와 중창을 국내 유명성악가들이 선사한다.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민간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푸치니(1858~1924)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6일(토) 오후 3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비바 푸치니!!(Viva Puccini!!)’를 공연한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의 2023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도 기념해 열리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비바 푸치니!!’를 공연한다. 사진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토스카’ 공연 모습. ⓒ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비바 푸치니!!’를 공연한다. 사진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투란도트’ 공연 모습. ⓒ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이번 공연의 부제는 ‘사랑에 빠진 푸치니(Puccini in Love)’다. 푸치니 오페라의 결정적 장면에 등장하는 사랑의 선율을 중심으로 다양한 곡들을 노래한다. 특히 푸치니로 분한 해설자가 등장해 작품 속 다양한 등장인물과 푸치니의 삶을 연결해 꾸민다. 푸치니의 남다른 인생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이 연출과 대본을 맡고, 장철 음악감독이 푸치니로 변신해 해설도 곁들인다. 정상급 성악가들의 탄탄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소프라노 조현애·손주연·김은미·정시영·이소연·나정원·강효진, 테너 박기천·김중일·정제윤, 바리톤 최병혁이 피아니스트 김보미의 반주로 노래한다.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은 “2024년 첫 공연을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하는 만큼 최고의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점프한다는 의미도 담았다”라며 “단순한 갈라 콘서트가 아닌 영상 등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공연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복합무대로 완성해 갈라 콘서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관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학생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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