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스트 윤은정과 아스틴 퀸텟’ 원아트 합류...3호 아티스트 영입

2019년 창단 첫해부터 콩쿠르 석권
​​​​​​​윤은정 “든든한 파트너 찾게돼 기뻐”

민은기 기자 승인 2024.02.16 14:15 의견 0
오보이스트 윤은정이 리더를 맡고 있는 아스틴 퀸텟이 원아트 3호 아티스트로 영입됐다. 왼쪽부터 호른 조상현, 클라리넷 박송희, 오보에 윤은정, 플루트 조민진, 바순 이성창. ⓒ원아트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오보이스트 윤은정이 리더를 맡고 있는 ‘아스틴 퀸텟(Astin Quintet)’이 16일 원아트와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맺었다. 양성식 바이올리니스트가 이끌고 있는 ‘에라토 앙상블’, 그리고 서형민 피아니스트에 이은 3호 아티스트 영입이다.

원아트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클래식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종합 클래식 엔터테인먼트다.

오보이스트 윤은정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관현악과 학사 후 독일로 건너가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석사과정과 실내악 석사과정을, 브레멘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윤은정은 키에리 국제 공쿠르 1위,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및 국제음악콩쿠르 프라하의 봄 본선 진출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도르트문트 필하모니커 연수단원, 예후디 메누힌 솔로 오보이스트에 이어 노이에 필하모니 베스트팔렌, 캄머 필하모니 오이로파, 샤츠 챔버 아티스트, 폴크방 캄머무직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수석 및 단원을 역임했다. 오케스트라 무지카 마넨스, 브레멘 국립음대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은정은 한국 귀국 후 숙명여자대학교와 덕원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아스틴 퀸텟’은 2019년 창단된 목관5중주 앙상블이다. 리더이자 오보에를 담당하는 윤은정, 플루트 조민진, 클라리넷 박송희, 바순 이성창, 호른 조상현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창단한 해에 ▲Vienna Grand Prize Virtuoso 국제 콩쿠르 실내악 1등을 시작으로 ▲Rising Stars Grand Prix -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Berlin ▲Bucharest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Swiss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등의 국제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휩쓴 데 이어 2022년 국내에서 진행된 ‘제11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아스틴 퀸텟은 ▲2023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공연 ▲KBS 클래식 FM 출연 ▲예술의전당 공연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속 계약과 관련해 오보이스트 윤은정은 “본격적인 귀국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를 찾게 되어 기쁘다”며 “원아트와 함께 다양한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아트 이세원 대표는 “유럽을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팀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원아트는 다양한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원아트는 양성식 바이올리니스트와 그가 이끄는 ‘에라토 앙상블’, 그리고 서형민 피아니스트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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