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리, 4월9일은 치맥 대신 영화음악이야”...서울시향 ‘LG아트센터 퇴근길 콘서트’ 개최

관객 호응 힘입어 더 큰 SIGNATURE홀서 공연
​​​​​​​지휘 데이비드이·해설 배순탁 풍성한 음악 선물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4.04 10:49 | 최종 수정 2024.04.04 10:51 의견 0
서울시향은 오는 4월 9일 LG아트센터서울 SIGNATURE홀에서 퇴근길 콘서트 ‘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를 개최한다. ⓒ서울시향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박 대리, 4월9일은 치맥 대신 퇴근길 영화음악 감상 어때?”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스 짐머,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3인의 작품을 수준 높은 연주로 들려주는 퇴근길 콘서트를 연다.

서울시향은 오는 4월 9일(화) 오후 7시 LG아트센터서울 SIGNATURE홀에서 퇴근길 콘서트 ‘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를 개최한다.

2022년·2023년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최한 서울시향 퇴근길 콘서트는 2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SIGNATURE홀로 자리를 옮겨 영화음악을 주제로 퇴근길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3인 한스 짐머,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수준 높은 연주로 들려준다. 특히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이자 ‘배순탁의 B side’ 진행을 맡고 있는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진행을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화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 삽입된 음악을 모음곡 형식으로 재구성한 한스 짐머의 ‘다크 나이트 모음곡’으로 무대의 막이 오르며, 영화 ‘인셉션’의 주제를 관통하는 작품이자 21세기 영화음악의 걸작 ‘타임’, 다양한 멜로디와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중 ‘블랙 펄의 저주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어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다가 보이는 마을’(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영화 ‘이웃집 토토로’)를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존 윌리엄스의 ‘쥬라기 공원’(영화 ‘쥬라기 공원’), ‘레이더스 행진곡’(영화 ‘인디아나 존스’), ‘헤드위그 테마’(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를 선보이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영화음악으로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 티켓은 LG아트센터서울, 인터파크, YES24,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멜론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중증, 1~3급) 동반 1인 2매까지 50% 할인, 장애인(경증, 4~6급) 및 국가유공자 본인에 한해 30% 할인된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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