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잔 대신 ‘클래식 한곡’...서울시향 3월24일 올 첫 퇴근길 토크 콘서트

데이비드 이 지휘로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악 앙상블 연주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2.28 20:45 의견 0
서울시립교향악단은 3월 24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올해 첫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시와 음악, 새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3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시와 음악, 새봄을 만나다’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2016년부터 시민 누구나 퇴근길에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미술관 등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특별한 주제와 해설이 있는 연주회’로 수준 높은 연주와 깊이 있는 인문학 토크를 더해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해왔다.

이번 공연은 ‘시와 음악, 새봄을 만나다’라는 부제 아래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의 지휘로 서울시향 현악 연주자들이 비발디, 하이든, 베토벤, 드뷔시, 그리그, 피아졸라의 ‘봄’과 관련된 작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은 ‘봄 소나타’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인데 소중연의 현악5중주 편곡 버전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비발디 사계 중 ‘봄’의 독주자로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엄성용 부수석이, 피아졸라 사계 중 ‘봄’의 독주자로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주연경 부수석이 나선다. 피아니스트이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조은아 교수와 이문재 시인의 진행을 맡았다. 연주 중간에 이문재 시인의 시 낭송도 즐길 수 있다.

서울시향은 2022년 ‘자연’을 주제로 총 3회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첫 퇴근길 토크 콘서트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서울시향 후원회원은 3일(목) 오전 11시부터, 일반회원(누리집 가입자)은 오후 4시부터 서울시향과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