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악기로 바로크음악 선사...양인모·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 ‘바흐 패밀리’ 콘서트

양인모 솔로 합류 9월25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아버지 바흐와 두 아들 바흐의 대표작품 연주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5.22 11:52 | 최종 수정 2024.05.22 11:54 의견 0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오는 9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흐 패밀리’를 주제로 공연한다.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모던악기로 바로크 음악을 선사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유닛으로 손꼽히는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 탁월한 기교와 음악적 감각으로 젊은 거장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만남이 오는 9월 25일(수)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은 17·18세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연주자들이 모여 1995년 창단한 앙상블이다. 베를린 필의 중심 단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당대 악기 사용을 고집하지 않고 모던 악기로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으며, 고음악에 대한 깊은 식견을 토대로 현대인의 정서를 더한 해석은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오는 9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흐 패밀리’를 주제로 공연한다.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 양인모가 함께하는 이번 내한 무대는 ‘바흐 패밀리’를 주제로 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비발디 ‘사계’를 중심으로, 아버지의 바로크 전통을 고전주의로 계승한 바흐의 두 아들,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바흐와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의 작품 등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의 주요 레퍼토리를 통해 이들만의 고유한 음색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에는 2015 파가니니 콩쿠르와 2022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교한 현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양인모가 솔리스트로 합류해 신선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인아츠프로덕션이 주최하는 양인모 &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 내한공연 티켓은 5월 22일(수)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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