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콩쿠르 우승 양인모 ‘부산시향 환갑무대’ 빛낸다
11월 10일 창단 60주년 기념 음악회 협연
진은숙 바이올린협주곡 깊이있는 해석 기대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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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10:04 | 최종 수정 2022.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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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1962년 창단돼 올해로 60세를 맞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기념비적인 무대를 개최한다. 지휘자 최수열이 이끄는 부산시향은 시벨리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힘을 합쳐 60주년을 축하한다.
부산시향은 오는 11월 10일(목)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부산시향 창단 60주년 기념 무대임과 동시에 지난 5월 시벨리우스 콩쿠르 이후 양인모가 한국에서 펼치는 첫 협연이라는 점에서 매우 각별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들려준다. 특히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현대작품 최고해석상까지 받은 양인모가 진은숙의 작품을 얼마나 깊이 있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향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매우 특별한 작곡가다. 2017년부터 3년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을 국내 악단 최초로 선보이며 깊이 있게 탐구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악단의 준비된 기량을 바탕으로 부산시향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특화된 부산시향, 현대음악 해석에 탁월한 실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이들의 음악을 유려하면서도 응집력 있게 이끌어내는 지휘자 최수열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올 가을 가장 알찬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창단 60주년 기념 부산시립교향악단 & 양인모 공연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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