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서 즐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라보엠’ 8월 9·10일 공연

라벨라오페라단·관악문화재단 공동제작
​​​​​​​최윤정·이현재·최은석·김연수 등 출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4.07.09 16:24 의견 0
라벨라오페라단과 관악문화재단은 공동제작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8월 9일과 10일이틀간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오는 8월 관악구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를 즐긴다. 라벨라오페라단과 관악문화재단은 공동제작 오페라 ‘라 보엠’를 오는 8월 9일(금)과 10일(토) 이틀간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오페라 ‘라 보엠’은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단골로 올리는 오페라다.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나비부인’ ‘투란도트’와 더불어 푸치니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며,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해 우리나라 관객에게도 친숙한 오페라로 알려져 있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풍경’을 원작으로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가 대본을 완성해 1896년 2월 1일 토리노 레지오 극장에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초연된 4막의 오페라다.

라벨라오페라단과 관악문화재단은 공동제작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8월 9일과 10일이틀간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예술감독은 이강호 단장이, 연출은 세련되고 재치 있는 연출로 호평 받고 있는 연출가 홍민정이, 지휘는 섬세한 음악으로 호평 받는 박해원이 맡아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선보인다.

출연 성악가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미미는 동양인 최초로 파리 바스티유 극장의 솔리스트로 활약한 소프라노 최윤정이 캐스팅됐고, 로돌포는 독일 하노버국립극장의 주역 성악가로 활동 중인 테너 이현재가 맡는다.

마르첼로 역은 바리톤 최은석, 무제타 역은 소프라노 김연수, 쇼나르 역은 바리톤 오세원, 콜리네 역은 베이스 양석진, 베누아 & 알친도르 역은 베이스 금교동이 출연한다.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도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라벨라오페라단과 관악문화재단은 공동제작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8월 9일과 10일이틀간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10년 만에 푸치니의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을 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자는 사명감으로 초연작품 혹은 국내에 많이 공연되지 않는 작품 위주로 공연했지만 저희가 그런 작품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웃음) 아름다운 오페라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파리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의 스토리는 누구나 거치는 청춘의 시절 이야기다. 100년의 세월을 넘어 청년도시 관악에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청춘의 이야기, 아름다운 선율과 목소리가 담긴 고품격 예술 휴가로 올 여름을 위로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3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관악문화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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