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첼로·피아노로...차이콥스키 수상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대표 협주곡

보리소-글렙스키·하크나자리안·멜니코프
안두현 지휘 아르츠심포니와 호흡 맞춰
​​​​​​​10월20일 김문경 친절해설 곁들여 공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7.22 17:33 의견 0
2007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나렉 하크나자리안,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알렉세이 멜니코프(왼쪽부터)가 오는 10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의 대표 협주곡을 연주하는 ‘차이콥스키를 위하여’를 공연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2007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첼리스트 ‘나렉 하크나자리안’.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멜니코프’.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 3명이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표토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연주한다. 오는 10월 20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차이콥스키의, 차이콥스키에 의한, 차이콥스키를 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인 차이콥스키의 대표 협주곡을 차이콥스키 콩쿠르 각 부문 수상자들의 연주로 만나본다. 안두현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1부는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과거 음악의 재해석 일환으로 차이콥스키가 로코코풍으로 작곡한 이 곡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고전풍에 어울리는 우아하고 세련된 멜로디를 2011 차이콥스키 콩쿠르 첼로 부문 우승자 나렉 하크나자리안의 섬세한 연주를 통해 만난다.

뒤이어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명명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가 “심장을 파고들 만한 강렬한 음악”이라고 칭할 만큼 음악적으로 완벽한 곡이다. 2007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와 장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등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하고 있는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를 거머쥔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멜니코프가 차이콥스키의 최대 걸작이자 피아니스트들의 시작이자 끝이라 불리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오프닝이 특징인 이 곡을 우아한 감정 표현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 사람의 연주뿐만 아니라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의 통찰력 있는 해설도 역동적인 차이콥스키의 예술 세계에 더 근접할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