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젊은 작곡가 손일훈을 초대 예술감독으로 선임한 마포문화재단의 ‘M 클래식 축제’가 더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아홉 번째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올해는 ‘보헤미안’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의 다양성을 집중 조명한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구스타프 말러, 레오시 야나체크, 안톤 라이하,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등 보헤미안의 음악과 정신이 담긴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성악, 실내악, 교향악 등 도시 전역을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로 물들인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 아티스트들(이든콰르텟·조성현·김홍박·박종해 등)을 중심으로 ‘보헤미아의 숲에서’라는 여섯 번의 실내악 시리즈를 진행하고, 또한 젊은 지휘자 3명(정나라·권민석·안두현)이 포디움에 서는 세 번의 교향악 시리즈도 펼쳐진다. 올해의 M아티스트로 선정된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가 선사하는 야외 콘서트와 연광철·홍혜란·최원희의 가곡 시리즈도 관심을 모은다.
마포문화재단은 8월 3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9회 M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M 클래식 축제는 기초 지자체 차원의 전례 없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다. 지난 8년간 총 480여회 공연, 6000여명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는 M 클래식 축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 손일훈을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해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손일훈 예술감독은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석사 및 최고과정을 마쳤으며 해외에도 유례없는 10인조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M’의 상주 작곡가로서 클럽M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왔다. 또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Portrait’ ‘No, It’s not Variation’, 선우예권과 ‘Elegie: Longing for Mount Kumgang’, 지휘자 최수열과 로봇 지휘자 EVER-6가 함께한 ‘감’, 예술의전당 SAC챔버앙상블 위촉곡 ‘예술의전당을 위한 팡파르’, 마포문화재단이 위촉한 창작가곡 ‘소망’을 발표하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된 감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여섯 번의 실내악 공연 ‘보헤미아의 숲에서’...M클래식축제의 하이라이트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여섯 번의 무대로 만나는 실내악 시리즈 ‘보헤미아의 숲에서’다. ‘보헤미아의 숲에서’는 자유로운 방랑자 보헤미안의 음악과 정신을 오롯이 만나는 무대다. 손일훈 예술감독은 이번 무대를 위해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젊은 음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9월 24일과 25일 개최되는 ‘보헤미아의 숲에서 Ⅰ,Ⅱ’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년 프리뷰 공연을 대극장 무대로 옮겨 더욱 깊고 짙은 보헤미아의 정수를 선보인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현악 사중주 12번 ‘아메리칸’을 시작으로 클라리넷, 바순, 호른,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의 독특한 구성으로 동물들을 묘사하고 있는 레오시 야나체크의 ‘콘체르티노’, 발레와 함께 연주하려고 작곡한 보후슬라프 마르티누의 ‘요리책’,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수많은 음악적 업적을 남긴 안톤 라이하의 ‘플루트 오중주’ 등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실내악 작품을 소환한다.
올해 6월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이든 콰르텟과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 바수니스트 김현준, 호르니스트 김홍박, 트럼펫터 최문규,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박종해 등 주목받는 젊음 음악가들이 관객을 보헤미아의 숲으로 초대한다.
이어지는 10월 16일 ‘보헤미아의 숲에서 Ⅲ’에서는 극적이고 변화무쌍한 선율로 피아노 삼중주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인 안토닌 드보르자크 피아노 삼중주 ‘둠키’와 죽음에 저항하는 소녀와 부드러운 말로 죽음을 유혹하는 죽음의 신과의 대화를 담은 프란츠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등 장엄하고 무게감 있는 곡으로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한다.
10월 23일 네 번째 무대는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보헤미아의 숲에서 Ⅳ ‘林 림’이다. 국내 최초의 저음악기 사중주단 로워스트링쿼텟과 국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승환, 거문고 연주가 이재하, 대금 연주가 변상엽, 정가 가객 조윤영 등 실력파 아티스트 8인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헤미안의 짙은 애수와 맞닿아 있는 우리 전통음악의 한(恨)을 하나의 선율에 담는 독창적인 시도로 새로운 사운드를 만든다.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주목받는 아시아 3국 아티스트들도 뭉쳤다. 10월 29일 보헤미아의 숲에서 Ⅴ ‘아시아 피아노 트리오’는 대만의 바이올리니스트 팅-슈오 장, 한국의 첼리스트 이호찬, 일본의 피아니스트 유스케 오사다가 처음 만난다. 유랑하던 집시 민족이 정착해 살게 된 보헤미안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요세프 수크, 프란츠 슈베르트, 요제프 하이든 등의 피아노 삼중주 걸작들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화합의 무대를 선물한다.
여섯 번째 공연은 12월 10일,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하는 보헤미아의 숲에서 Ⅵ ‘보헤미아의 노래’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집시의 노래’, 쥘 마스네 ‘엘레지’,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등 보헤미안의 정신과 세계가 담긴 작품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의 주역가수로 사랑받고 있는 소프라노 이혜지, 테너 김정훈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한다.
● 마포새빛문화숲에서 펼쳐지는 낭만적 달빛 음악회 ‘문소나타 & M 파크 콘서트’
9월 6일과 7일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야외 콘서트 ‘문소나타 & M 파크 콘서트’도 놓쳐서는 안 될 축제의 백미다. 6일 ‘문소나타’는 달빛이 내려앉은 도심 속 공원 마포새빛문화숲에서 떠오르는 클래식계 유망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연주로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송재근과 합을 맞춰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그리운 곳의 추억’, 안토닌 드보르자크 ‘4개의 낭만적 소품’, 에드바르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카미유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 바이올린 활로 환상적인 가을밤을 물들인다.
7일에는 클래식 음악과 가을 낭만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M 파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방송인이자 마포문화재단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과 포어스트만 콰르텟의 클래식 무대와 함께 실력파 인디밴드 더보울스, 국내 대표 요들러 에코러스의 공연으로 야외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얌모얌모와 창단을 앞둔 마포구립실버합창단의 나이를 잊은 아름다운 은빛 하모니도 만날 수 있다. 6일, 7일 공연 모두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 차세대 젊은 지휘자 3인이 이끄는 교향악의 정수 ‘교향악 시리즈’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세 번의 교향악 무대도 올해 첫 선을 보인다. 10월 10일 ‘교향악 시리즈 Ⅰ’는 지휘자 정나라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한다. 지휘자 정나라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차세대 마에스트로다.
1956년 창단돼 수준 높은 연주와 레퍼토리로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해온 KBS교향악단과 마포문화재단 올해의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협연으로 듣는 핀란드의 국민적 영웅이자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명작들을 기대해도 좋다.
10월 18일에는 축제의 메인콘서트 ‘교향악 시리즈 Ⅱ’가 이어진다. 시대를 막론한 뛰어난 기량으로 호평 받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권민석이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첼리스트 채훈선과 함께 협연 무대를 이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곡 경험이 집약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과 ‘거인’이라는 부제로 유명한 20세기 초 음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히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까지 이국적인 서정으로 가득 채운다.
마지막으로 11월 13일 ‘교향악 시리즈 Ⅲ - 네 남자 이야기’가 무대를 장식한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네 사람이 모여 각기 다른 삶에 얽힌 음악 이야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낸다. 차이콥스키 음악원 출신으로 클래식 대중화의 앞장서고 있는 지휘자 안두현, 화려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한국 클래식 색소폰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MBC 간판 아나운서 김정현이 피아니스트로 함께한다.
몬티 차르다시, 드뷔시 알토 색소폰을 위한 광시곡 3악장,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1악장,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익숙한 멜로디의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 더 솔로이스츠가 네 남자들의 이야기에 하모니를 더한다.
●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김도현&최송하 듀오 리사이틀 등 잇따라
오직 M 클래식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연들도 있다. 10월 8일에는 클래식과 전통예술의 특별한 조우 ‘현의 앙상블’ 무대가 이번 M 클래식 축제를 위한 마련된다. 현을 활로 문질러 소리를 내는 동서양의 악기 해금과 첼로, 그리고 피아노가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독주 악기 해금의 또 다른 음악세계를 펼치며 활발히 활동 중인 해금앙상블 셋닮과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클래식 연주자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 새로운 무대를 준비한다.
10월 17일에는 거장의 무대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이 열린다. 트리오 오원은 첼로 거장 양성원과 파리음악원 출신의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 3명이 실내악에 대한 열정을 모아 2009년 결성한 트리오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곡가 슈만이 “현대의 걸작이다”라고 극찬한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1번과 2번, 멘델스존의 누나이기도 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파니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 등 숨겨진 명곡을 연주하며 15년 음악동행의 견고한 앙상블을 보여준다.
11월 15일 마포에서 처음 시도되는 무대 ‘김도현 & 최송하 듀오 리사이틀’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함께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23년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 제도인 M 아티스트 초대 아티스트로서 세 번의 단독 리사이틀과 협연 무대를 통해 김도현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줬다.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2023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과 동시에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까지 3개 특별상을 휩쓸었다. 영국 ‘더 타임즈’는 그의 소나타 연주에 대해 “매혹적 : 열정, 상상력, 대담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표현할 만큼 압도적인 연주를 선보여 왔다. 두 젊은 비르투오소가 처음 선보이는 듀오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10일 마사야 카메이 피아노 리사이틀은 서울에서는 오직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마사야 카메이는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준결승,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청중상·평론가상을 수상하며 2022년 한 해에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3개 국제 콩쿠르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천재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의 난곡으로 손꼽히는 작품들로 준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한국가곡부터 베토벤·슈베르트·슈만 등 예술가곡의 세계로 초대 ‘가곡 시리즈‘
이밖에도 우리가 사랑하는 한국가곡부터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등 클래식 예술가곡까지 여섯 번의 무대를 통해 가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0월 15일에는 동양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 차이콥스키 상을 수상한 바리톤 최현수가 슈베르트의 연가곡인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전곡을 선보인다.
이어 11월 14일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 주역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홍혜란 & 테너 최원휘 듀오가 슈만의 ‘시인의 사랑’ ‘여인의 사랑과 생애’ 전곡과 김신 작곡의 김소월 세 개의 시에 의한 연가곡 ‘님을 그리다’ 등 가슴 벅찬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그린다.
12월 4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연광철이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 ‘겨울나그네’ 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연가곡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한국가곡의 매력을 알리는 ‘모던가곡’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세 번의 무대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인기가곡, 숨은 명곡, 현대가곡 등 애호가들의 마음을 울릴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8월 31일 ‘모던가곡 Ⅰ’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효종, 바리톤 양준모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뭉쳐 피아니스트 정이와의 반주로 다채로운 한국 가곡 무대를 꾸민다. 이어지는 10월 10일 ‘모던가곡 Ⅱ’에서는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김성결, 피아니스트 이영민이 시대와 소통하는 한국가곡의 매력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6일 ‘모던가곡 Ⅲ’에서 소프라노 박혜진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김소리, 테너 문세훈, 바리톤 이승왕, 피아니스트 정이와가 합을 맞춰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 M 클래식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ESG를 실천하는 주인공
제9회 M 클래식 축제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ESG를 실천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객석 나눔을 관내 음악꿈나무 및 청년 대상으로 수혜 계층을 확대해 운영한다. 전단 및 프로그램북을 전면 온라인화해 ESG 실천에 기여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에 앞장선다.
특히 9월 6일과 7일 개최되는 ‘문소나타 & M 파크 콘서트’는 쓰레기 없는 공연으로 기획했다. 다회용 의자를 설치하고, 관객들에게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는 동시에 돗자리를 지참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마포아트센터 공연 시 사용한 마이크에서 나오는 배터리를 관객들에게 무료로 나누며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소상공인과 함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클래식 공연의 입문을 돕는 지역상생 프로젝트 ‘M 컬처’도 확대 운영한다. 마포문화재단과 제휴를 맺은 카페, 독립서점, 마트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축제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ESG를 실천하는 보헤미아의 향연 제9회 M 클래식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