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뮌헨이네!”...부천아트센터 파크콘서트 2000명 즐겼다

‘2024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 국내 첫 상영
안네 소피 무터의 황홀한 바이올린 소리 등 만끽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9.10 13:55 의견 0
시민 2000여명이 지난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를 즐기고 있다. ⓒ부천아트센터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부천아트센터가 지난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가 약 2000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상 콘서트는 전력반도체의 세계적 선두주자이자 부천을 대표하는 기업인 온세미코리아가 후원했으며, 지역 사회의 협력과 참여를 통한 문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적 축제인 ‘2024 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가 국내 최초로 상영된 만큼 상영 전부터 잔디광장을 메운 시민들과 함께 가을 저녁을 물들였다.

시민 2000여명이 지난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를 즐기고 있다. ⓒ부천아트센터 제공
시민 2000여명이 지난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BAC 파크콘서트 – 클래식 온에어’를 즐기고 있다. ⓒ부천아트센터 제공


시민들은 “여기가 뮌헨이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감을 전하며 아름다운 밤을 만끽했다. 부천아트센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지휘자 라하브 샤니, 뮌헨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주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잔디광장에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돗자리, 빈백, 캠핑 의자에서 편안하게 클래식 공연을 즐겼다.

온 가족을 위한 ‘BAC 파크콘서트-클래식 온에어’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도 더해졌다. 공연 시작 15분 전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연과 관련된 ‘DID 깜짝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도 SNS를 통해 ‘BAC 파크콘서트 직찍 자랑대회’를 진행해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다 알찬 시간을 위해 ‘부천시립상동도서관’과 협업해 ‘음악이 흐르는 북 피크닉’을 펼쳐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오후를 선사했다.

부천아트센터 태승진 대표는 “이번 파크콘서트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및 클래식 관람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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