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월광소나타’·슈만 ‘유모레스크’로 가을정취 터치...권주희 피아노 리사이틀

9월29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공연
​​​​​​​탄탄한 테크닉·섬세한 감성 등 선보여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9.13 16:26 의견 0
피아니스트 권주희가 오는 9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음기획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탄탄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모든 연주마다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 권주희가 오는 9월 29일(일) 오후 2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은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선화예술학교, 선화예고, 이화여대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독주회 1부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2번’과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들려주며, 2부에서는 슈만의 가장 창조적인 대작인 ‘유모레스크’을 연주해 가을의 정취를 관객들과 공유한다.

권주희는 선화예중·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유학중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발레타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했고 테라 델리 임페리알리 국제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는 등 각종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했다.

폴란드 현지 언론에서 “무대와 오케스트라, 관객을 압도하는 힘과 전율을 주는 음색을 가진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들으며 체스트호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공적인 유럽 데뷔 무대를 가졌고 칼스루에 챔버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는 등 유럽 각지의 무대에서 독주, 실내악 등 수십차례 연주하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현대음악 연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어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과 끊임없는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피아니스트 권주희 독주회의 예매는 예술의전당 티켓 및 인터파크티켓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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