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요룰레히가 오는 3월 22일 거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거암아트홀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첼리스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요룰레히(본명 전희조)는 요즘말로 ‘핵인싸’ ‘핫셀럽’이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음악의 장벽을 허무는 커뮤니케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요룰레히가 자신의 ‘끼’와 ‘실력’을 오프라인에서 제대로 뽐낼 기회를 잡았다. 2025 거암아트홀 기획공연 ‘신사담’ 시리즈의 첫 주자로 나선다. 오는 3월 22일(토) 오후 4시 ‘꿈꾸는 밤의 선율’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팬들을 만난다. 멍석이 깔렸으니 재주만 부리면 된다.

이번 공연은 3월 중에 발매될 그의 새 앨범 테마인 ‘밤’과 ‘잠’을 모티브로, 재즈 피아니스트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지민도로시(본명 박지민)와 함께 꾸민다. 둘의 만남은 이미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환상의 듀오’로 정평 나 있다. 두 아티스트의 팬들은 “몽환적인 첼로 선율과 감성적인 재즈 피아노의 황홀한 조합”이라며 공연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유의 입담과 다채로운 색깔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봄밤의 설렘을 전할 요룰레히와 지민도로시는 공연을 앞두고 “음악이 선사하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요룰레히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활동으로 36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활발히 소통하는 아티스트다.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지민도로시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 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재즈와 즉흥연주의 매력을 전하는 연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 거암아트홀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기획공연 ‘신사담 시리즈’는 ‘신사동에서 펼쳐지는 사사로운 음악 이야기’라는 뜻으로, 아티스트들이 마음껏 펼치는 음악과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첼리스트 요룰레히를 시작으로 4월 기타리스트 박규희, 하반기에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출연한다.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스토리텔링과 깊이 있는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시리즈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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