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메카로 떠오른 스톰프뮤직은 오는 3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P의 거짓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안두현(왼쪽)이 지휘하고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출연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네오위즈는 지난 2023년 9월 대한민국 대표 콘솔 게임 ‘P의 거짓(Lies of P)’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독창적인 세계관, 깊이 있는 스토리, 그리고 강렬한 액션으로 주목받으며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
‘P의 거짓’은 몰입도를 높여주는 음악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벨 에포크(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뜻. 보통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전까지 전 유럽이 평화를 누리며 경제·문화가 급속하게 발전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P의 거짓’의 음악은 특유의 쓸쓸하고 냉혹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오케스트라 풍의 곡들로, 게임만큼이나 사랑받고 있다. 특히 감성적인 멜로디와 긴장감을 더하는 웅장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게임음악 메카로 떠오른 스톰프뮤직은 오는 3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P의 거짓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스톰프뮤직 제공
스톰프뮤직은 오는 3월 22일(토)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Lies of P Orchestra Concert(P의 거짓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제페토의 인형이 맞이한 잔혹한 운명과 함께 흐르던 음악들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되살아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P의 거짓’의 대표 OST들을 밴드가 더해진 6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으며, 더욱 풍성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Rosa Isabelle Street’ ‘Charity Market’ 등의 곡에 참여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출연해 섬세한 연주로 공연의 집중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클래식은 물론, 영화 및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 등의 무대를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지휘자 안두현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진실과 거짓이 교차하는 무대 속 처절했던 전투들이 눈앞에서 되살아나는 듯한 강렬한 울림을 선물한다. 수많은 유저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게임 속 대표 음악들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통해 ‘P의 거짓’의 강렬한 서사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최근 스톰프뮤직은 게임음악의 메카로 통한다.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 등 다수의 공연을 통해 게임 음악 공연의 대가로 자리 잡았다. 이런 노하우를 살려 네오위즈의 대표작 ‘P의 거짓’과 서로 힘을 합쳐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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