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한빈·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비올리스트 이신규·첼리스트 박건우(왼쪽부터)가 5월 1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 클래식을 만나다 : 사랑을 노래한 예술가들’에서 공연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긱 기자]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시작돼 오늘날까지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리스 로마 신화’. 유럽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로 소개되곤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담은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미술 속 다양한 신화의 이야기와 함께 감미롭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이어진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 스톰프뮤직은 오는 5월 11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클래식을 만나다 : 사랑을 노래한 예술가들’을 처음 선보인다.
신화 속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가 클래식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당대 최고의 클래식 작곡가 쇼팽, 리스트, 모차르트 등이 작곡한 로맨틱하고도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름답고도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화 속 특별한 이야기들이 클래식 음악의 로맨틱한 선율과 만나 감동을 배가 시키는 ‘그리스 로마 신화, 클래식을 만나다’에서는 당대 최고 거장들이 남긴 작품들을 신화적 사랑의 순간들과 함께 새롭게 조명한다. 유럽 문화에 깊숙이 스며든 그리스 로마 신화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르고도 아름다운 공연이다.
루브르·오르세 등서 도슨트로 활약한 이창용이 5월 1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 클래식을 만나다 : 사랑을 노래한 예술가들’에서 해설을 맡는다. ⓒ스톰프뮤직 제공
첫 번째 테마인 ‘프시케와 에로스’에서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사랑을 이룬 진정한 사랑에 대해 얘기한다. 엘가와 슈만이 작곡한 오로지 사랑의,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멜로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에서는 이루어 지지 못한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만난다. 글룩과 쇼팽의 서정적인 선율은 새드 스토리를 더욱 아련하게 만든다.
세 번째 테마 ‘아리아드네’에서는 낭만 가득한 리스트와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주해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만나게 되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친다.
마지막 테마 ‘헤라’에서는 말러의 피아노 4중주곡을 함께 감상하면서 연인의 다양한 문제에도 자신과 자신의 사랑을 지킨 신들의 이야기를 그려본다.
스톰프뮤직이 론칭한 ‘그리스 로마 신화, 클래식을 만나다’ 공연은 신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술 작품과 클래식 음악의 연결고리를 한층 더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해설을 맡은 이창용 도슨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등에서 활약했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 2’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실력은 물론 위트 있는 해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명화 속 다양한 러브 스토리를 들으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이창용 도슨트의 해설은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피아니스트 정한빈,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박건우가 세대가 지나도 명곡인 ‘사랑의 인사’ ‘사랑의 꿈’ ‘헌정’ 등의 작품을 연주해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각기 다른 매력과 뛰어난 기량으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낸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미술 작품과 클래식 음악으로 연결해 함께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 ‘그리스 로마 신화, 클래식을 만나다 : 사랑을 노래한 예술가들’. 5월 미술, 클래식 음악,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사랑하는 팬들께 따뜻한 봄날의 설렘을 담아 전설의 멜로디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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