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경은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을 오는 4월 22일 영산아트홀에서 연다. ⓒ판테온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피아니스트 김경은은 지난해 12월부터 ‘Path to Silence’라는 타이틀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1번~32번)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그 두 번째 무대가 오는 4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라모폰에서 “현대 작품과 혁신적인 건반 테크닉의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현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주목받았으며 고전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예술적 여정의 확장을 이어나간다.
김경은만의 테크닉적 도전과 감성의 깊이를 담아, 시대를 초월한 걸작들이 그의 해석을 통해 어떻게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초기 작품이자 ‘작은 비창 소나타’로 불리는 소나타 5번을 시작으로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소나타 15번 ‘전원’으로 이어진다.
이어 소품적 성격의 작품으로 친근하고 가벼운 분위기가 특징인 소나타 20번을 지나 극적인 감정과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소나타 8번 ‘비창’을 연주한다.
깊이 있는 해석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김경은이 선보일 이번 무대는 극적인 대비와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그만의 세밀한 표현력과 강렬한 터치를 통해 베토벤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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