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의 제7대 대표이사로 고영근 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이 취임했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공공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살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마포문화재단의 제7대 대표이사로 고영근 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이 취임했다. 지난 1일 정식 취임해 2년간 마포문화재단을 이끄는 고영근 대표는 예술행정 및 조직경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로 재단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와 지역 문화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대표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경영지원부장, 사업개발부장, 감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조직운영과 감사, 사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또한 예술의전당 이전에는 8년간 삼성에버랜드에서 근무하며 실행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가로 인정받았다.

마포문화재단의 제7대 대표이사로 고영근 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이 취임했다. 사진은 마포아트센터 전경. ⓒ마포문화재단 제공


고 대표는 수익성을 추구하는 민간기업과 공익성을 중요시하는 문화예술기관 조직을 모두 경험한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안목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취임사에서 “마포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플랫폼이 되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공공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살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포문화재단은 공연, 문화강좌, 체육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립법인체로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복합시설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문화복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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