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페라앙상블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다. 그동안 무대에 올린 창작오페라, 번안오페라, 창작음악극 등에 들어있는 대표곡을 선별해 7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생생한 라이브를 다시 볼 수 있는 뜻 깊은 온라인 콘서트다.

모두 7곡의 동영상을 소개한다. ‘백범 김구’ 중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장수동 시·이동훈 곡), ‘임진강’(박세영 시·장수동 개사·고종환 곡), ‘굿모닝 독도’ 중 ‘바람의 노래’(장수동 시·신동일 곡), ‘서울*라보엠’ 중 ‘서울의 봄’(장수동 번안·푸치니 곡)을 공개했다.

또한 ‘사막 위 디아스포라’ 중에서 ‘누구를 향한 전쟁인가’(장수동 시·오예승 곡), ‘나비의 꿈’ 중 ‘통영 밤바다’(장수동 시·나실인 곡), ‘굿모닝 독도’ 중 ‘독도아리랑’(장수동 시·신동일 곡)을 선보였다.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감독은 “대부분의 공공 공연단체들이 광복 이전을 다루고 있다면,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국민 대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광복 이후의 이야기도 넣었다”라며 “‘오늘’로 이어지는 해방정국의 혼란-분단-독재와의 투쟁-민주화-통일 운동-세계 속의 한국인 등 ‘미래 지향의 광복 80년’을 아젠다로 하는 소박한 온라인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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