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프뮤직과 노원문화재단은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과 연계해, 인상주의 미술을 클래식 음악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콘서트 ‘빛을 듣다, 색을 보다’를 2월에 세 차례 공연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서울 노원구가 지난 12월 19일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뮤지엄에서 개막한 특별기획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서양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끈 인상주의 거장 11인의 대표작 원화 21점을 선보이는 대형 전시다.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 ‘수련’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카미유 피사로 등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인상주의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 있다.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 회화와 음악, 두 예술 장르가 하나의 감각으로 연결

스톰프뮤직의 ‘빛을 듣다, 색을 보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명현·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비올리스트 노원빈·첼리스트 이호찬(왼쪽부터)의 4인 앙상블이 연주한다. ⓒ스톰프뮤직 제공


새해 2월, 빛이 음악이 되고 색이 선율로 이어지는 시간이 찾아온다. 스톰프뮤직과 노원문화재단은 흥행돌풍을 몰고 온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과 연계해, 인상주의 미술을 클래식 음악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콘서트 ‘빛을 듣다, 색을 보다’를 준비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 구성과 동선이 뛰어나다” “인상파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기획된 이번 공연은, 미술 감상의 여운을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특별한 시도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예술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7일(토) 오후 3시, 8일(일) 오후 3시, 총 세 차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빛을 듣다, 색을 보다’는 주말과 평일 저녁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직장인 관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술적 설명과 클래식 음악 해설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관객들의 예술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연 이후에도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 관람객에 한해 ‘빛을 듣다, 색을 보다’ 공연 티켓의 20% 할인 혜택도 제공돼 보다 부담 없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다.

월드클래스 인상파 전시와 클래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빛을 듣다, 색을 보다’는 회화와 음악, 두 예술 장르가 하나의 감각으로 연결되는 순간을 선사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입체적인 예술 경험을 통해 일상에 색다른 감각과 오래 남는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전시와 공연을 함께 감상하며 인상주의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 될 것이다.

● 도슨트 이창용 해설과 실력파 앙상블이 함께하는 황홀한 순간

스톰프뮤직의 ‘빛을 듣다, 색을 보다’ 공연에는 이창용 도슨트의 친절 해설까지 곁들인다. ⓒ스톰프뮤직 제공


스톰프뮤직에서 선보이는 전시 연계 공연 ‘빛을 듣다, 색을 보다’는 인상주의 미술 작품에 담긴 미적 서사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조명하며, 관객에게 보다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해설을 맡은 이창용 도슨트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에서 활약했으며, ‘TvN 벌거벗은 세계사’ ‘MBN 신들의 사생활 – 그리스 로마 신화 2’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실력은 물론 위트 있는 해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화가와 작품 속 스토리를 들으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이창용 도슨트의 해설은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실력파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명현,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비올리스트 노원빈, 첼리스트 이호찬이 세대가 지나도 명곡으로 알려져 있는 라벨의 ‘물의 유희’,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6월- 바르카롤’ 등의 작품을 연주해 관객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내림마장조(D.292) 2악장’과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1악장’, 슈만 ‘피아노 콰르텟 내림마장조(Op.47) 4악장’ 등을 연주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낸다.

인상파 화가들이 포착한 빛과 색의 찬란한 순간을 미술 작품과 클래식 음악으로 연결해 함께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연계 공연 ‘빛을 듣다, 색을 보다’. 2월, 인상주의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빛이 스며드는 화폭 위의 장면을 소리로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안하며, 귀로 듣고 눈으로 느끼는 인상파의 찬란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eunki@classicbi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