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서이슬·테너 최용석 ‘한국 가곡의 밤’ 듀오 콘서트

6월3일 개최...코로나로 지친 심신 위로하는 힐링 음악회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5.26 09:01 의견 0
소프라노 서이슬과 테너 최용석이 오는 6월 3일(목)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그란데 뮤직 스튜디오에서 한국 가곡 듀오 콘서트를 연다. /사진제공=더키엔터테인먼트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소프라노 서이슬과 테너 최용석이 한국 가곡 듀오 콘서트를 연다. 아름다운 시에 선율을 붙인 우리 가곡을 노래해 오랫동안 코로나에 지친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서이슬과 최용석은 오는 6월 3일(목)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그란데 뮤직 스튜디오에서 ‘한국 가곡의 밤’ 음악회를 개최한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썼다. 오래전에 작곡된 친숙한 노래뿐만 아니라 최근에 만들어진 신상 가곡까지 골고루 넣어 젊은 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맑은 음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서이슬은 ‘오늘같이 멋진 날(공한수 시·임긍수 곡)’ ‘비단안개(김소월 시·이영조 곡)’ ‘꽃이로구나(김종수 시·허방자 곡)’ ‘연(김동현 시·이원주 곡)’ ‘신 아리랑(양명문 시·김동진 곡)’ ‘베틀노래(고정희 시·이원주 곡)’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시·이원주 편곡)’를 연주한다.

최용석은 ‘뱃노래(석호 시·조두남 곡)’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이수인 곡)’ ‘내맘의 강물(이수인 시·곡)’ ‘얼굴(심봉석 시·신귀복 곡)’ ‘첫사랑(김효근 시·곡)’ ‘가고파(이은상 시·김동진 곡)’를 들려준다.

서이슬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이번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최근 작곡된 새로운 한국 가곡을 다채롭게 선보여 폭넓은 곡 해석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예 소프라노 서이슬은 선화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솔리스트 활동을 했고 피스컵 개막식(2006)에서 애국가를 독창했다. 서울오케스트라 콩쿠르 전체 대상 및 서울특별시장상, 루시지 교향악단 전국음악콩쿠르 1위, 고양시 음악협회 콩쿠르 2위, 코리아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전국 음악 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서울오케스트라, 세종 쳄버오케스트라, 베누스토 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했으며 미국 University of North Texas M.M에 재학 중이다. 더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경제문화포럼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테너 최용석은 부산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음악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나부코> <잔니 스키키>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주역 가수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피아노 반주자 박은혜는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에서 오페라 코치, 가곡 반주, 음악 코치 과정을 졸업했다. 오페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코치 및 연주활동을 했다.

티켓은 2만원이며 그란데 뮤직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