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공감 6개 작품 한번 더 본다...대학가곡축제 9월16일 앙코르 공연
‘가족을 노래하다’ 테마 아래 스로리텔링 음악극으로 업그레이드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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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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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우리 가곡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해석한 대학가곡축제 출연작품 중 관객의 큰 공감을 받은 작품을 다시 한번 더 본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기존 27개 공연 중 6개 작품을 선별해 ‘가족을 노래하다’라는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음악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9월 16일(목) 오후 7시 IBK챔버홀에서 ‘2021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 앙코르’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8월 14~15일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27개 팀으로 꾸민 대학가곡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 가곡을 재해석한 대학생들의 신선한 무대를 통해 가곡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며 대중화 실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공연은 기존 27개 공연 중 6개 작품을 골라 ‘가족을 노래하다’라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무대를 위해 실제 엄마와 아들, 딸로 구성돼 더욱 화제를 모았던 김동희(서울사이버대 2학년)의 들려dream과 76세 최연장자로 출연해 실향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병학(서울사이버대 4학년)이 속한 SCU성악 앙상블이 재공연에 나선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뤄 호평을 받았던 박은혜(중앙대 3학년), 신서연(중앙대 4학년)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의 상처를 가곡으로 치유하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현서(연세대 2학년)가 앙코르 공연에 가세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하민(서울대 4학년)이 이끄는 서울대 성악과 6인조 나울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계승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홍석진(목원대 4학년)이 속한 목원대 4인조 스위트맨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대미를 장식한다.
앙코르 공연에는 특별히 멘토로 나섰던 연출가 김태웅과 작곡가 최진이 극 구성과 음악 연주의 자문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음악극으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 바리톤 김민성이 보조 출연해 더욱 기대가 크다.
예술의전당은 “우리 가곡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재조명해 100년 이상 사랑받은 가곡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며 “예술의전당이 앞장서 한국가곡 활성화와 부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 문의와 사전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다. 예술의전당은 현장에서 SAC나눔으로 예술기부도 접수받아 코로나로 무대와 일자리를 잃은 예술인과 스태프를 지원할 계획이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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