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으로 피아노로 호른으로...‘마음 클래식’ 11월에 더 풍성

26일 콘서트홀 공연...이성철·이석준·고한승 협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1.16 17:1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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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성철·호르니스트 이석준·바리톤 고한승(왼쪽부터)이 11월 26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협연한다.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 샹송으로 피아노로 호른으로 더 풍성해진다. 늦가을에 펼쳐지는 이번 11월 음악회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R.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그리고 샹송까지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11월 26일(금)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3명의 스페셜리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협성대학교 교수이자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성철은 모차르트 최초의 위대한 걸작으로 불리는 피아노 협주곡 제9번의 2악장을 연주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르니스트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호른 협주곡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이라 손꼽히는 R. 슈트라우스의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또한 샹송가수로 활동 중인 바리톤 고한승(무슈 고)은 ‘첫 발자국(곡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곡 최종혁)’ ‘마이웨이(자크 루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샹송 버전으로 색다르게 선보여 늦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이택주가 지휘봉을 잡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는 브람스의 4개의 교향곡 중 서정미가 넘치는 가장 유명한 제3번의 3악장으로 음악회를 시작하고, 제1번 4악장으로 마무리해 감동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마음 클래식’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의 친절한 해설과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진행하는 음악회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마음 클래식’은 다채로운 무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클래식 초심자에게 특별히 추천한다”며 “이번 11월 음악회의 감동으로 2021년 늦가을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음악회 티켓은 1만500원~3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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