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테너 최성훈 첫 단독콘서트...‘클래식’ ‘크로스오버’ 두 장르 공연
3월 19·20일 롯데콘서트홀서 감동무대 예고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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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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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의 멤버이자 독보적인 카운터테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성훈이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EMK엔터테인먼트는 정통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오는 3월 19일(토)과 20일(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공연 ‘Movement(무브먼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최성훈은 정통 클래식계 엘리트코스를 착실히 밟아온 카운터테너로서 프랑스와 스위스 유학을 거쳐 ‘라포엠’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장르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단독 공연에서 이틀간 다른 프로그램, 다른 구성을 준비한다. 첫날인 19일은 ‘1악장 클래식’을 주제로 바로크 챔버 앙상블과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으로 정통 클래식 리사이틀을 꾸민다. 20일은 ‘2악장 크로스오버’를 주제로 음악감독 이범재와 챔버 오케스트라, 밴드 구성으로 단독 콘서트를 보여준다.
최성훈은 “팬텀싱어로 활동하기 전, 국내외에서 공부했던 클래식 레퍼토리들을 첫날에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 둘째 날에는 팀 활동을 통해서도 보여드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최성훈 스타일로 준비 중이다. 서로 다른 두 장르, 두 콘셉트로 최성훈의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성훈은 지난 2020년 ‘팬텀싱어3’에 출연해 정통 카운터테너의 진수를 보여주는 독보적인 활약으로 클래식 팬들과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준비된 스타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학사, 파리국립음악원(CRR de Paris) 최고연주자과정, 프랑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수료, 스위스 제네바 국립고등음악원 석사를 마쳤다. 스위스 마리아 아마디니 국제 성악 콩쿠르, 프랑스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검증받았다.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 스위스 로잔 오페라하우스, 제네바 빅토리아홀, 라트비아 리가 대성당 등 카운터테너 솔리스트로서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20년 ‘라포엠’ 멤버로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최성훈은 ‘팬텀싱어3’ 경연에서 팔세토 창법(가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명을 더해 강하고 높은 음역의 목소리를 내는 카운터테너로 존재감을 빛냈다. 카운터테너는 영화 ‘파리넬리’를 통해 널리 알려진 카스트라토의 음역과 레퍼토리들을 오랜 훈련을 통해 연주하기도 한다. 카스트라토는 17~18세기 오페라의 주역으로 많은 스타덤을 누렸으며, 그 시대 바로크 오페라 작품들은 현재 카운터테너의 주요 레퍼토리로 꼽힌다.
티켓은 오는 2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 롯데콘서트홀,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가격은 6만~11만원.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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