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한재민·바이올린 김동현도 거쳐 갔다...신한은행 ‘제14회 신한음악상’ 개최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의 요람...5월9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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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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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2021년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과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모두 ‘신한음악상 출신’ 음악가들이다. 각각 12회와 7회 때 수상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린 신지아(1회), 성악 김주택(1회), 피아노 김규연(1회), 첼로 김민지(3회), 피아노 박진형(6회) 등도 신한음악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스타탄생을 알렸다.
신한은행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지원하는 ‘제14회 신한음악상’의 접수를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국내 문화예술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지원 사업이다.
참가대상은 2004년 3월 1일 이후 출생한 중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고등학교 재학생은 연령 제한 없음)로 해외 정규 음악교육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 청소년이며 경연부문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이다.
참가접수는 신한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은행에서 5월 9일까지 할 수 있고 예선은 5월21일부터 29일까지, 본선은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또한 본선은 ‘신한음악상’ 유튜브로 생중계해 어디에서나 경연을 지켜볼 수 있다.
신한음악상 부문별 1등 수상자에게는 4년간 매년 400만원씩 총1600만원의 장학금을,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4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수상자 음악회 기회 제공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부터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신한아트홀 연주회 기회가 새롭게 주어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누적 53명의 역대 수상자들이 점차 훌륭한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음악상을 진행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역대 수상자들과의 협연인 신한클래식 위크(Shinhan Classic Week) 공연이 8월에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사회공헌형 연주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며 ESG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발달장애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정기적인 협연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될 ‘Shinhan Classic Week 공연’은 좌석의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나눠 연주자들의 재능을 공유할 예정이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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