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소은과 함께...행복한예술재단 4월9일 ‘행복한홀’ 개관 음악회

코로나 극복·미얀마 민주화·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자선콘서트로 개최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07 09:46 의견 0
소프라노 박소은이 오는 4월 9일 행복한예술재단 전용공연장 행복한홀 개관 음악회 겸 자선독창회를 연다. Ⓒ행복한예술재단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문화예술단체 행복한예술재단(HAF)은 오는 4월 9일(토)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전용공연장 ‘행복한홀’에서 코로나 극복, 미얀마 민주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자선독창회 ‘새 봄 새 노래-평화와 사랑을 향한 여정’ 콘서트를 연다.

행복한예술재단은 “행복한홀 개관음악회 겸 자선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힘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한국예총 홍보대사 박소은 소프라노를 초청해 열리는 뜻 깊은 행사다”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 공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새 봄 새 노래-평화와 사랑을 향한 여정’ 무대에 서는 박소은 소프라노는 ‘한국의 토스카’라는 애칭답게 세계적인 푸치니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빼어난 연기력과 표현력, 밀도 높고 깊이 있는 곡 해석, 감동과 예술성 가득한 표현력, 공연장을 장악하는 빼어난 무대매너와 가창력, 사랑스럽고 깊이 있는 음색과 풍부하고 압도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장신대 및 대학원 외래교수로 강의와 후학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소은은 피아니스트 김동준의 반주에 맞춰 다채로운 곡을 선물한다. 1장 ‘감동적인 우리 가곡’에서는 ‘마중’(허림 시·윤학원 곡) ‘시간에 기대어’(최진 시·곡) ‘임이 오시는지’(박문호 시·김규환 곡)를 통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한국가곡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함께 나눈다.

2장 ‘감동적인 노래의 세계’에서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헨델 오페라 ‘리날도’에 흐르는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에디트 피아프의 히트곡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 등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준다.

또한 3장 ‘아름다운 시와 음악세상’에서는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 시·김효근 역·김효근 곡)를 연주해 삶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따뜻한 기대를 펼쳐낸다.

마지막 4장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에서는 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에 나오는 ‘뜨겁게 달아오르는 내 입술(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 등을 선사한다.

이날 반주자인 김동준 피아니스트는 쇼팽의 ‘즉흥환상곡’(Fantasy-Impromptu in c# minor Op.66)을 연주해 객석과 뜨겁게 호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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