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콘서트’ 200번째 무대...34만명 감상 마티네 공연의 전설되다

4월 28일 예술의전당 공연 이탐구 지휘...김진세·신아라 협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4.12 15:26 의견 0
예술의전당은 오는 4월 2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200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이탐구가 지휘한다.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국내 대표 클래식 마티네 공연 ‘11시 콘서트’가 200회를 맞는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4월 28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200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11시 콘서트’는 2004년 9월에 선보인 이후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로 우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과 지휘자, 촉망받는 신진 아티스트의 협연, 그리고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묘미와 감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4월 2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200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엔 김진세(사진)와 신아라가 협연한다. Ⓒ예술의전당


19년간 11시 콘서트는 총 33만9831명의 관객들이 함께했으며, 수많은 차세대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회 특집을 맞이하는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성악가 손태진의 해설과 함께 탁월하고 감각적인 음악해석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휘자 이탐구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리드한다.

또한 한국 클래식 기타계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진세와 서울시향 부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의 협연도 진행된다.

특히 달콤한 선율과 화성이 가득한 아테르베리의 교향곡 제7번 ‘신포니아 로만티카’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로 추앙받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과 바이올린 특유의 아름다음 선율이 돋보이는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4월 2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200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엔 김진세와 신아라(사진)가 협연한다.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11시 콘서트는 대중들과 음악인들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의전당 대표 사업이며 국내 클래식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숫자 백이 두 번이 되는 200회를 청록의 계절 4월에 맞이해 감회가 매우 깊고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11시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 비올리스트 김상진에 이어 올해부터 성악가 손태진이 해설을 맡고 있다.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일부 악장을 발췌하거나 다채로운 소품을 엄선하여 들려줌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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