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 예르비·클라라 주미강 ‘베토벤의 선율’ 선사...도이치캄머필하모닉과 서울공연

12월11일 LG아트센터서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8번’ 연주

김일환 기자 승인 2022.12.06 10:56 의견 0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사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12월 1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LG아트센터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12월 11일(일) 오후 3시 LG아트센터 서울을 ‘베토벤의 밤’으로 물들인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파보 예르비는 가는 악단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음악가들의 음악가’로 통한다. 그는 무명에 가까웠던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미국 ‘뉴 빅 5’ 오케스트라로, 짧은 역사를 지닌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키워냈다.

현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에스토니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객원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사진)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12월 1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LG아트센터 제공


2013년 에스토니아 대통령 훈장(백색 별), 2015년 프랑스 디아파종과 영국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 2019 오푸스 클래식 ‘올해의 지휘자’ 등 수많은 상과 훈장을 통해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부터 파보 예르비가 음악 감독을 맡으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도이치캄머필하모닉은 장기간 선보인 ‘베토벤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3년 12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베토벤 교향곡 공연을 통해 “그 어떤 베토벤보다 베토벤다운!”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사진)이 12월 1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다. ⓒLG아트센터 제공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바이올린 협주곡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을 협연한다. 독일에서 태어난 클라라 주미 강은 2021년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녹음 음반을 발표한 바 있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도이치캄머필하모닉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 이어 차이콥스키가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교향악 걸작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던 ‘교향곡 8번’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와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들이 선사할 ‘베토벤의 밤’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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