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 용병 5명 합류...함신익과 심포니송 ‘브람스 교향곡 1번·3번’ 선사

창단 9주년 기념 콘서트 9월 9일 개최
???????젊은 단원과 해외 베테랑의 케미 기대

김일환 기자 승인 2023.08.18 17:47 의견 0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창단 9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과 3번을 연주한다. ⓒ함신익과심포니송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브람스에 대한 새로운 음악적 해석에 늘 목말라 있다. 그의 한 음표, 한 마디는 버릴 것이 없다. 그의 음악을 접하는 것은 평생 숙제라고 생각한다.”

지휘자 함신익은 이처럼 끊임없이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를 탐구하고 있다. 그가 창단한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의 9주년을 맞아 브람스 교향곡 1번과 3번을 연주한다. 오는 9월 9일(토)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브람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이기도 하다.

온갖 어려움과 형언할 수 없는 환희·기쁨, 폭풍 같은 분노와 이어지는 하늘의 평화, 우주의 신비와 무한한 휴머니즘을 표현한 브람스의 교향곡을 통해 함신익은 지나온 음악과 인생 여정, 앞으로의 방향, 그리고 지향하는 철학을 표현하려 한다.

함신익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프로페셔널을 키워내는 전문 오케스트라를 2014년 창단하고 다양한 연주로 많은 청중과 교감해왔다. 연 10회의 마스터즈 시리즈(정기연주회)와 각종 지역사회를 위한 연주, 그리고 문화소외지역에 봉사 연주를 통해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특별히 이번 연주에는 네덜란드 신포니에타,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중국 심천 교향악단의 저명한 목관 수석들이 멘토로 연주에 참여한다. 이들과 심포니 송 단원들과의 페스티벌 형태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연다. 진 타(플루트), 최경주(오보에), 마 유에(클라리넷), 리우 창(바순), 에드바르트(호른) 등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이번 콘서트에 동참한다. 젊은 단원들과 노련한 목관 수석 연주자들과의 합작을 통해 명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스터즈 시리즈, 그 일곱번째 이야기 ‘함신익의 브람스’는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에 판매 중이며 롯데콘서트홀 공식 사이트나 Yes24 공식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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