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주는 장애인 예술단’ 10년의 꿈 첫발...툴뮤직 12월19일 창단 기자회견

장애인·비장애인 편견 없는 동행 결실
음악재능 아티스트 연주활동 적극 지원

민은기 기자 승인 2023.11.10 20:07 의견 0
사회적 기업 툴뮤직이 오는 12월 19일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창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은 제6회 툴뮤직 장애인 콩쿠르 수상자 음악회 모습. ⓒ툴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사회적기업 툴뮤직이 지난 10년 동안 꿈꾸었던 ‘월급 주는 장애인 예술단’의 첫발을 내딛는다. 그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 없는 동행을 위해 애쓴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툴뮤직은 오는 12월 19일(화)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코스모스아트홀(코스모스악기 본사 지하 1층)에서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론칭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 창단 연주회는 내년 1월 13일(토) 예정돼 있다.

이번 회견은 장애인 예술단 창단 홍보와 함께 장애예술분야에서 독보적 예술단으로의 확장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또 장애인 예술단 창단 운동에 많은 기업과 기업인이 적극 동참하는 캠페인 붐업도 겸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 없는 동행을 비전으로 삼으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브이드림을 꼽을 수 있다. 브이드림은 장애인 예술단 고용에 직접 기여하는 등 ‘인력 고용형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사례를 발표해 그들의 기업 가치와 기업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 툴뮤직의 정은현 대표는 오는 12월 19일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창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 ⓒ툴뮤직 제공


장애인 예술단 창단을 전환점 삼아 툴뮤직은 양질의 연주력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본질적인 장애인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시도하며, 아티스트 고유의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음악적 나눔을 실천한다. 또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오랜 시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예술 단체로 도약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쓴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표이사 및 귀빈 인사말 △축사 △연혁 발표 △축하 연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예술단원들의 개인 연주와 소속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이선호의 축하 연주를 포함해 약 3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툴뮤직은 지난 2016년도부터 ‘장애인 콩쿠르’ ‘콩쿠르 수상자 음악회’ 등 장애 예술인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열린 장애인 음악콩쿠르를 통해 350명에 달하는 출신자를 배출해냈으며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수상자 음악회도 지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음반 제작 및 다양한 기획 공연을 개최해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티스트들이 다음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음악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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