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스트리 ‘안녕, 2023’ 송년음악회...파워 유튜버 첼로댁 조윤경도 참여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12월30일 용인포은아트홀 공연
​​​​​​​2024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 기념 공연도 겸해 ‘훈훈’

김일환 기자 승인 2023.11.18 07:25 의견 0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끌고 있는 미마에스트리가 오는 12월 3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안녕, 2023’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마에스트리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12월 30일(토)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송년음악회 ‘안녕, 2023’을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2024 대한민국연극제’의 용인 유치를 기념하고자 기획한 공연으로 약 80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오른다.

이마에스트리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남자 오페라 가수들이 모여 2006년 결성한 단체로 총 110명의 단원을 보유하고 있다. 성악을 기반으로 국악, 발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립 이후 총 15개국 27개 도시에서 32회의 해외 초청연주와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아 축하 연주를 선보였다.

2025년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마에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남자들만의 목소리로 채우는 신작 오페라 ‘이순신’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용인문화재단 송년음악회에서는 오페라 삽입곡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나이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리아는 테너 이규철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 테너 김재일의 ‘지금 이 순간’, 베이스 이준석의 ’아리랑‘, 그리고 테너 김충식의 ‘네순 도르마’ 등 다양한 목소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녕, 2023’에서 지휘와 해설을 맡은 양재무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의 주제를 ‘열정’과 ‘미래’로 잡았다”며 “용인이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는 도시라고 생각해 용인의 미래를 만들어갈 음악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한경 아르떼TV ‘아르떼 라르고’ MC인 첼리스트 조윤경도 공연에 함께한다.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첼로로 편곡한 다양한 곡을 연주하는 콘텐츠로 영상 조회수 487만 회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 ‘첼로댁’도 운영하는 등 인플루언서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저와 인연이 있는 칼 젠킨슨의 ‘베네딕투스’를 선보인다”며, “예전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 심사위원이었고, 그가 후원하는 단체의 공연에 초청받은 적도 있다”며 런던에서 직접 만났던 사연을 전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송년음악회 ‘안녕, 2023’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 등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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