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엔느·모차르트·브루크너...앙상블오푸스 ‘3월 3일 3작곡가’ 만난다

탄생 200주년 맞은 브루크너 현악오중주 등
신예 비올리스트 윤소희 참여 더 풍성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4.01.26 15:14 의견 0
앙상블오푸스는 2024년 봄 정기연주회를 3월 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다. ⓒ오푸스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2010년 창단한 앙상블오푸스의 2024년 봄 정기연주회가 3월 3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앙상블오푸스는 론칭 후 클래식 음악의 전통에 입각한 논리적인 해석과 연주법으로 클래식 음악의 정통을 보여주며,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공연함으로써 음악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앙상블오푸스 제23회 정기연주회 1부에서는 18세기 후반, 같은 시기에 활동한 작곡가 프랑수아 드비엔느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실내악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곡가 드비엔느는 작곡가로서 뿐만 아니라 플루트와 바순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황홀한 화성과 플루트의 섬세한 기교가 특징적인 ‘플루트와 현악 삼중주를 위한 사중주 3번(Op.66)’을 들려준다.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실내악 작품 ‘현악 오중주 6번(K.614)’은 현악 사중주에 비올라 한 대를 추가한 악기 구성으로, 이번 연주에서는 앙상블오푸스 멤버와 함께 신예 비올리스트 윤소희가 참여한다. 모차르트 특유의 유머와 말년의 소회가 정적으로 대조되는 걸작이다.

2부에서는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그의 ‘현악 오중주 F장조(WAB 112)’를 연주한다. 뛰어난 연주력과 악곡해석을 요구하는 브루크너의 이 작품은 앙상블오푸스 단원들의 탁월한 기량과 농익은 합주로 절정의 연주를 기대하게 한다.

앙상블오푸스는 국제적인 명성과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갖춘 전문 연주자 단체다.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있다. 한국과 유럽에서 폭넓은 레퍼토리와 놀라운 연주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모든 연주자가 솔리스트로도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조합에서 발생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생동감은 연주마다 독특한 열기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백주영(바이올린), 송지원(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윤소희(비올라), 김민지(첼로), 조성현(플루트) 등 6명이 팀을 이룬다.

티켓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오푸스 홈페이지에서 회원 선예매가 가능하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 yes 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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