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노·박현수·조영훈 ‘가곡 들려주는 남자’...올해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네 차례 공연
독일·이탈리아·프랑스·한국 가곡으로 콘서트
공연마다 1곡 배워보는 싱어롱 세션도 진행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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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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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당신의 일상에 시 한 구절만큼의 여백을 선물합니다.” 테너 존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가곡 들려주는 남자’로 변신한다. 각자의 클래식 취향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을 함께했던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이 올해는 ‘가곡’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이들은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4 ‘POEM 노래가 된 시’를 4회에 걸쳐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가곡은 시와 문학, 그리고 음악의 결정체로 간결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가사를 멜로디에 실어 노래한다. 발음과 뉘앙스의 차이가 언어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아름다운 언어가 음악을 타고 흐른다. 가곡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4는 다양한 가곡의 매력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첫 공연은 4월 28일(일) 가곡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슈베르트와 슈만의 곡과 함께하는 독일 가곡 편 ‘헌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6월 9일(일) 열정적인 이탈리아 가곡인 칸초네를 노래하는 ‘오 솔레 미오’다. 이어 7월 21일(일)은 사랑스러운 프랑스 가곡들을 들려주는 ‘멜로디’다. 올해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의 마지막 여정은 11월 3일(일) 아름다운 우리의 한국 가곡 편인 ‘그대가 꽃이라면’이다. 매 공연마다 대표적인 가곡 1곡을 관객과 같이 배워보는 싱어롱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에는 테너 존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4회 공연 모두 출연해 관객들을 매력적인 가곡의 세계로 안내한다.
맑고 따뜻하고 청아한 미성의 테너 존노는 2023년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을 엮은 앨범 ‘그리움’을 발매해 플래티넘(1만장) 판매를 달성했으며, 2023년 9월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데뷔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탄탄하고 감미로운 보이스의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싱어송파이터’(MBN)에 출연 중이며 ‘오빠시대’(MBN) 준우승, ‘복면가왕’(MBC) 가왕, ‘팬텀싱어3’(JTBC) 3위 레떼아모르 팀의 멤버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가곡의 깊이를 더해 줄 피아니스트 조영훈은 한국 헝가리 수교 20주년 기념 제1회 한국 리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국악, 밴드 등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5만5000원이다. 4회 공연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올 패키지는 2월 7일(수)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판매된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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