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연모의 노래 대방출...최성훈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9월 공연

설렘 가득한 바로크 음악·한국가요 등으로 카운터테너 매력 선사

김일환 기자 승인 2022.08.27 10:42 | 최종 수정 2022.10.28 10:07 의견 0
카운터테너 최성훈은 오는 9월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모’를 주제로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9월 공연을 선보인다. ⓒ크레디아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오 나의 아름다운 사랑이여. 나 그대를 갈망하오.” 카운터네너 최성훈이 글룩의 오페라 ‘파리데와 엘레나’에 흐르는 아리아 ‘O del mio dolce ardor(오 나의 달콤한 연인이여)’ 등으로 애절하고 간절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최성훈은 오는 9월 14일(수)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모’를 테마로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9월 공연을 선보인다. 쳄발리스트 김희정, 피아니스트 정태양, 리코디스트 최세나가 함께 무대에 올라 바로크 음악의 설렘을 들려준다.

최성훈은 2020년 ‘팬텀싱어 3’의 최종 우승팀 라포엠의 멤버다. 팬텀싱어 전 시즌 최초로 정통 카운터테너로서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에서는 최성훈이 전공한 바로크 음악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가곡, 한국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애절한 마음, 연모’라는 하나의 주제로 엮는다. 최성훈은 “그리워하고 애타고 먹먹한 연모라는 다양한 감정의 농도를 잘 맞춰서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교 넘치고 파워풀한 헨델의 오페라 ‘로렐린다’ 중 ‘Dove sei, amato bene’와 오페라 ‘리날도’에 흐르는 ‘Lascia ch’io pianga’를 연주한다. 또한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중 ‘Sol da te, mio dolce’와 오페라 ‘지우스티노’ 중 ‘Vedro con mio dilletto’를 선물한다. 한국 가요 ‘개여울’과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도 들려준다.

최성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파리국립음악원(CRR de Paris), 프랑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스위스 제네바 국립고등음악원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인재다. 스위스 마리아 아마디니 국제 성악 콩쿠르, 프랑스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유럽에서 학업과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다가 라포엠 멤버로 전국 콘서트, 음반,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를 위한 설레는 클래식 브런치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2는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롯데콘서트홀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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