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이번엔 드뷔시”...연습곡 12곡 전곡 연주 등 작곡가 탐구시리즈 2탄

3월14일 예술의전당서 인상주의 음악 진수 선사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피아노를 위하여’ 등 연주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3.13 09:31 의견 0
피아니스트 김민준이 3월 14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Pour le Piano(피아노를 위하여)’라는 타이틀로 드뷔시 음악을 집중 탐구한다. ⓒ리음아트&컴퍼니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이번엔 드뷔시입니다.” 피아니스트 김민준의 작곡가 탐구시리즈, 그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던 브람스에 이어 이번에는 봄처럼 색채감이 가득 담긴 드뷔시를 선택했다. 14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Pour le Piano(피아노를 위하여)’라는 타이틀로 돌아온다.

김민준은 오스트리아에서 귀국 이후 작곡가를 한 명씩 선정해 집중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곡가마다 초기부터 중기, 후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른 관점의 변화, 음악적 스타일과 테크닉의 흐름을 조명해 그들의 음악 여정을 보여주고자 기획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리스트, 쇼팽, 라흐마니노프 연습곡 전곡 연주 열풍에 이어 드뷔시의 걸작 ‘12개의 연습곡 L.136’ 전곡에 도전한다. 또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6’과 ‘피아노를 위하여 L.95’를 연주해 드뷔시가 피아노로 표현하고자 했던 인상주의의 질감과 색채감을 들려준다.

클래식계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준은 프랑스 리옹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서울예고(전 학년 실기우수상 및 공로상), 서울대(수시입학 및 실기 우수장학금 수여)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모차르트국제콩쿠르 1위를 수상했고 KBS 한전음악콩쿠르, MBC 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안톤루빈스타인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수상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 입상하며 독보적 실력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과정 입학성적우수장학생(YGF)으로 선발됐으며 이화여대 대학원, 세종대, 조선대, 계원예중·고, 광주예고 출강 등 후학양성과 함께 독주,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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