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라면왕 상금’ 전액 기부...권유리 조언 듣고 뷰티플마인드에 선뜻
유튜브채널 ‘백종원’에 출연해 요리 경연 우승
장애인 음악 꿈나무 위해 100만원 전달 선행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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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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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팜유왕자’가 ‘선행왕자’가 됐다. 배우 이장우와 유튜브 채널 ‘백종원’이 장애·비장애 소외계층 음악 꿈나무에 훈훈한 선행을 실천했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이장우가 13일 공개된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경연 프로그램 ‘라면왕’ 4화를 통해 탄 상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백종원이 유튜브를 통해 론칭한 경연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매회 3명씩 각자의 노하우로 라면을 끓이는 대결에서 이기면 상금이 수여되는 방식이다. 첫 화의 조회수는 136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4화에서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동고동락한 권유리, 이장우, 존박이 출연해 라면왕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 평소 참신한 아이디어로 요리를 즐기는 이장우에게 승리가 돌아갔고, 100만원 상금은 전액 기부 전달의 뜻을 밝혔다.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자 기부처를 고민하던 중 평소 선한 영향력의 모범이 되고 있는 권유리의 권유로 뷰티플마인드에 기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상의 댓글을 통해 “이장우 1등 예상 적중! 기부까지 엄지척” “재미, 케미, 감동! 응원합니다” “기부까지 감동”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장우는 “평소 존경하는 백종원 선생님과 ‘장사천재 백사장’ 멤버들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 꿈나무들을 위해 뜻 깊은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어 더없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장우님과 홍보대사 권유리님 그리고 유튜브 채널 ‘백종원’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 전액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장애·비장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음악교육과 소외 예술인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유리는 2023년 뷰티플마인드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꾸준한 재능 기부와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각 장애 어린이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뷰티플마인드는 2008년부터 ‘뮤직아카데미’와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음악에 재능 있는 발달·시각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음악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문 예술인으로 양성하고 있다.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적지위를 취득하고,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선정됐다. 출범 이래 지금까지 169명의 연주자를 배출했으며, 25명의 장애인 아티스트가 직업 연주자로 기업에 취업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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