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 “이젠 바흐다”...‘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제이에스 바흐 프로젝트 시작
10월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영적인 차원의 초인적 피아노 도전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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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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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2017~2021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2020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 발매, 2022년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연주, 2023년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전곡연주, 2023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연주.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그동안 선구안과 탐구욕으로 초인적 도전을 이어왔다. 그가 이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향한 여정에 큰 한걸음을 내딛는다.
아리아로 시작해서 서른 개의 변주곡을 거쳐 다시 아리아로 돌아오는 영원회귀의 음악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 작품에 대해 어떤 사람은 바흐가 신과 우주의 거대한 섭리를 음악으로 담았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바흐가 일생의 음악적 정수들을 철저히 계산해 엮은 하나의 음악적 건축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작품을 2024년, 지금 이 시대에 연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대답이 될 무대가 찾아온다. 오는 10월 13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모든 음악의 끝이자 시작이 된, 완결을 넘어선 초월의 그 이름 ‘제이에스 바흐’. 그의 인생 건반악기를 위한 마지막 작품 ‘골드베르크 변주곡’를 시작으로 영적인 차원의 도전이 될 손민수의 바흐 프로젝트, 그 위대한 서막이 오른다.
공연 티켓 예매는 8월 14일 오후 3시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예스24에서 일반예매 오픈된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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