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오페라 스타 탄생...베이스 곽재원 ‘제16회 라벨라성악콩쿠르’ 아티스트 부문 1위

테너 김준교 2위 없는 3위...영아티스트는 장안나리따 등 수상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8.19 09:14 의견 0
제16회 라벨라 성악콩쿠르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베이스 곽재원이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 단장에게 상장과 상금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내일의 오페라 스타들이 탄생했다. 올해 16회를 맞은 라벨라성악콩쿠르 아티스트 부문에서 베이스 곽재원(한양대학교 졸업·상금 500만원)이 우승했다. 테너 김준교(서울대학교 졸업·상금 100만원)는 2위 없는 3위를 차지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주최한 ‘제16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 본선이 16일(금)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돼 영광의 얼굴들이 가려졌다.

영아티스트 부문에서는 1위 소프라노 장안나리따(서울대학교 재학·상금 100만원), 2위 바리톤 이다환(서울대학교 재학·상금 60만원), 3위 테너 이예원(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상금 40만원)이 입상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1차 예선을 시작으로 단계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총 7명의 참가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인상 깊은 연주를 선보였다.

제16회 라벨라 성악콩쿠르 수상자들이 심사위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라벨라 성악콩쿠르는 역량 있는 신인 발굴과 성악가들의 성인무대로의 데뷔를 돕기 위해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입상자와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아티스트 부문 1등 500만원을 비롯해 영아티스트 부문까지 총 6명의 수상자에게 모두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라벨라 오페라스튜디오’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자격과 2025년 라벨라오페라단의 시즌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라벨라 성악 콩쿠르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일반부 수상자 베이스 황인수(2위)와 한혜열(3위)을 비롯해 바리톤 김종표(제2회 일반부 1위), 소프라노 손나래(제3회 일반부 2위), 바리톤 장철준(제4회 일반부 2위), 바리톤 김한결(제5회 일반부 2위), 테너 김윤권(제6회 3위), 테너 이명인(제7회 3위), 바리톤 고병준(제10회 2위), 베이스 정인호(제13회 2위) 등을 배출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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