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7년 대장정 마무리...10월27일 마지막 10번째 무대
신작 ‘Tnago Ballde’ ‘Affannato con affetto’ 초연
헨델·하이든·멘델스존·라벨·스크리아빈 곡도 연주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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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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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폭 넓은 활동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10월 27일(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X. The Final Concer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마침, 끝, 종결을 뜻하는 ‘The Cadence(더 카덴스)’다.
2017년 시작된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모두 10회의 리사이틀을 통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였던 음악가들의 클래식 레퍼토리 연주와 함께 그가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을 발표하는 자리다.
첫 회 바흐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쇼팽, 리스트,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까지 피아니스트면서 동시에 대작곡가였던 9명의 작품과 더불어 매회 연주회 직전에 완성한 박종훈의 새로운 작품을 함께 연주했다.
지난 7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10번째 독주회를 맞아 프로그램에 더욱 공을 들였다. 이제까지 다루지 않았던 작곡가의 음악들과 박종훈이 오랜 시간 탱고를 연주해 오면서 익힌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 작곡한 신작 ‘Tango Ballade’를 초연한다.
든든한 지원군도 힘을 보탠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박종훈의 선배이자 작곡가인 이홍석 교수가 쓴 신작 ‘Affannato con affetto’도 초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이제까지 다루지 않았던 작곡가인 헨델의 ‘흥겨운 대장간’, 하이든의 ‘소나타 D장조’, 멘델스존의 ‘판타지 f단조’, 라벨의 ‘소나티나’,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10번’ 등을 연주한다.
박종훈은 “이 시리즈를 통해 후배 연주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앞으로 많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탄생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만큼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가들이 이런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더 시에나 그룹과 함께한다. 더 시에나 그룹은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취약 계층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도 불평등 없이 공평한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박탈감을 해소해 주고, 음악과 예술을 배우는 성취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더 시에나 그룹 신동휴 회장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문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마하에서 특별히 이번 연주를 위해 CFX 피아노를 협찬해 더 풍성한 음악회를 예고하고 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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