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연주자로 10명 취업...뷰티플마인드 ‘장애인문화예술대상’ 우수상 수상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복지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 인정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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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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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올해 장애인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시작해 10명의 직업 연주자들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낸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가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뷰티플마인드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1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창조적 업적을 이룩한 장애예술인을 발굴 및 시상함으로써 그들의 사회참여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널리 알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한 현장조사 및 공개검증 등 민간 전문가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국내 최초로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의 상이 시상된다.
뷰티플마인드는 2007년부터 14년간 전 세계 문화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77개국 111개 지역에서 433회의 자선공연을 개최해왔다. 2008년부터 시작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는 발달장애 및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양성하는 사업을 해왔고, 출범이래 150여 명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올해는 장애인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시작해 10명의 직업 연주자들을 취업시켰으며, 국내 최초의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인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도 운영하고 있다.
뷰티플마인드는 장애예술인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장애인 문화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지타워 컨벤션에서 열렸다.
노재헌 뷰티플마인드 상임이사는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Expect Nothing in Return)’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 단체로 2016년 7월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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