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토요콘서트 첫 주자는 여자경·손정범·강남심포니

3월19일 103번째 공연...라흐마니노프·드보르작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3.03 14:26 의견 0
‘신세계와 함께하는 2022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올해 첫 무대는 여자경(왼쪽)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가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협연한다.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예술의전당은 ‘신세계와 함께하는 2022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103번째 공연을 오는 3월 19일(토)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토요콘서트’는 저렴한 입장권 가격으로 국내 정상급 지휘자와 협연자, 그리고 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예술의전당 대표 시리즈 공연이다. 토요콘서트는 마티네 콘서트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순항하고 있다.

올해 첫 토요콘서트인 3월 공연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강남심포니의 음악감독인 지휘자 여자경의 연주로 포문을 연다. 1부에서는 세계 최고의 뮌헨 ARD 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둔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준다. 이 곡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 작곡한 바이올린 독주곡을 사용해 24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노 협주곡의 형식이긴 하지만 교향곡과 같은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걸작으로도 손꼽히며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함께 관현악의 풍부한 색채를 물씬 선사할 예정이다.

‘신세계와 함께하는 2022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올해 첫 무대는 여자경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가 문을 연다. Ⓒ예술의전당

2부에서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감동을 담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들려준다. 토요콘서트의 새로운 시즌 오픈에 맞춰 기대감, 설렘, 흥미로움 등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2022년도 토요콘서트를 위해 뭉친 마에스트로 어벤저스가 주목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여자경(3~6월), 독일 울름 시립극장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중배(7~10월), 제1회 KSO 국제지휘콩쿠르 초대 우승자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11월)과 오페라·발레·교향악 전천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광현(12월)이 마에스트로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포디엄에 오른다. 또한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경기필하모닉, 강남심포니 등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선율에 △피아니스트 손정범, 문지영, 박종해, 한상일, 최형록 △바이올리스트 김다미, 백주영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첼리스트 이호찬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토요콘서트의 무대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입장권은 1만5000원~3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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