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훈 벅찬 감동 한번 더!...단독콘서트 ‘무브먼트’ 5월29일 앙코르 개최

‘라포엠’ 유채훈·정민성·박기훈+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특별게스트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5.09 17:36 의견 0
독보적인 카운터테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성훈이 오는 5월 29일 ‘Movement’ 앙코르 공연으로 팬들을 다시 만난다. ⒸEMK엔터테인먼트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독보적인 카운터테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성훈이 오는 5월 29일(일) 오후 6시 ‘Movement(무브먼트)’ 앙코르 공연으로 팬들을 다시 만난다.

지난 3월 19일과 20일에 열린 첫 단독 공연에 대한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를 결정한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헨델의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Se in Fiorito’, IL DIVO ‘Adagio’, 김신 ‘봄날에 물드는 것’, ‘Les Feuilles Mortes (Jazz ver.)’, 로저 퀼터의 연가곡 중 ‘Blow Blow Thou Winter Wind’ 등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들을 선정해 그때의 감동을 다시 선사한다.

특히 지난 공연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곡 바흐의 ‘Bist du bei mir’, 이현철 ‘산유화’, 존 윌리엄스 ‘Schindler’s List’ OST, A Great Big World ‘Say Something’, 김동률 ‘여름의 끝자락’ 등을 들려줄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양일로 나뉘어 펼쳐졌던 두가지 장르가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1회로 합쳐져 ‘1부 클래식’ ‘2부 크로스오버’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지난 공연에서 함께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12인조 바로크 챔버 앙상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리코디스트 최세나, 오르가니스트 최규미,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다시 한번 무대를 함께 빛낸다. 최성훈과의 완벽한 케미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던 음악감독 이범재 역시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또한번 같이 호흡을 맞추며 챔버 오케스트라, 밴드 구성으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또한 그룹 ‘라포엠’의 테너 유채훈, 바리톤 정민성, 테너 박기훈 3명의 멤버 모두가 지원 사격에 나서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클래식 팬들과 적극 소통해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해 풍성한 시간을 꾸민다.

이에 앞서 최성훈은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첫 단독 공연 ‘Movement’를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 마무리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일간 다른 프로그램, 다른 콘셉트와 구성으로 실력을 뽐내 정통 클래식 카운터테너를 넘어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성과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바로크 음악부터 팝, 재즈, 뮤지컬, OST까지 화려한 셋리스트를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보적인 라이브 무대는 물론 ‘카운터테너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유학 시절 에피소드’와 같은 음악가 최성훈이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첫 단독 공연의 준비 과정 등을 진솔하게 전하며 팬들과 깊은 감동을 나눴다. 또한 첫 단독 콘서트임을 의심케할만큼 프로페셔널한 진행과 드라마틱한 무대를 이틀에 걸쳐 총 4시간 20분 동안 오로지 최성훈의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독보적인 예술가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알렸다.

최성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파리국립음악원(CRR de Paris), 프랑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스위스 제네바 국립고등음악원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스위스 마리아 아마디니 국제 성악 콩쿠르, 프랑스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클래식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학업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다가, 2020년 JTBC 팬텀싱어3의 우승팀인 라포엠 멤버로 활약하면서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그의 이름을 알렸다. 최성훈은 팬텀싱어3 경연에서 팔세토 창법(가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명을 더해 강하고 높은 음역의 목소리를 내는 카운터테너로 그 존재감을 빛냈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 멜론티켓,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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