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바칩니다”...리처드 용재 오닐 효심 콘서트

12월14일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공연
슈베르트·브람스·드보르자크 등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2.12.07 10:54 의견 0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이 오는 12월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주제로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을 진행한다. ⓒ크레디아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사람마다 각자 어머니에 대한 마음과 생각이 있을 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세상 어떤 관계보다 강력한 관계가 바로 어머니와 자녀 사이라는 겁니다. 어머니들의 보이는,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모든 희생과 사랑에 감사하며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들려준다. 오는 14일(수)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12월 공연은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용재 오닐은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사랑의 노래를 선물한다.

아일랜드계 조부모님에게 입양된 용재 오닐 어머니의 사연이 한국에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했고, 용재 오닐이 어머니에게 들려주었던 ‘섬집 아기’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언제나 음악을 사랑했고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용재 오닐이 정성스럽게 선곡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는 12월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와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주제로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을 진행한다. ⓒ크레디아 제공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슈베르트의 ‘밤과 꿈’ ‘아베마리아’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자장가’, 드보르자크의 가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들려준다. 이어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유일한 첼로 소나타를 비올라와 피아노 듀오로 연주한다.

용재 오닐은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하고, 에미상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다. 솔리스트로 런던 필, LA 필, 크레메라타 발티카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 연주를 이어오는 한편, 2020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타카치 콰르텟의 새로운 비올리스트로 합류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설레는 클래식 브런치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2’는 1월부터 12월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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