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창작에 뛰어난 재능”...최재혁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티벌’ 작곡부문 우승

“권위 있는 페스티벌서 괄목할만한 활동” 평가
​​​​​​​10월6일 롯데콘서트홀서 다양한 현대곡 공연도

박정옥 기자 승인 2023.09.20 17:05 의견 0
최재혁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티벌’에서 작곡부문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월간리뷰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혁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티벌(Call For Scores EstOvest Fest)’에서 작곡부문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피벌’은 2001년에 시작된 현대 음악 페스티벌이다.

주최 측은 20일 최재혁 작곡가에 대해 “현대 창작음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곡가다”라며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의 성공과 권위 있는 페스티벌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탁월한 음악가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작곡가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세계 각국에서 가장 자주 초청받는 음악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의 토리노에서 열린 올해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티벌의 작곡 부문 콩쿠르는 Giorgio Colombo Taccani(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작곡과 교수), Tak Cheung Hui(홍콩 중앙대학 작곡과 교수), Renaud Dejardin(첼리스트 및 Intercontemporain Paris 앙상블 단원), Martin Loridan(브뤼셀 왕립음악원 작곡과 교수), Claudio Pasceri(첼리스트 및 EstOvest Festival 예술감독), Elizabeth Wilson(첼리스트 및 음악학자) 등이 심사를 맡았다.

최재혁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이스트오베스트 페스티벌’에서 작곡부문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월간리뷰 제공


현재 앙상블블랭크 예술감독으로 있는 최재혁은 미국 월넛힐 예술고등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줄리어드스쿨 음악학교(학사)와 동대학원(석사) 작곡과를 졸업했다. 이후 Barenboim-Said Akademie에서 작곡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았다.

그는 2015년 SCI/ASCAP 작곡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같은 해 Morton Gould Young Composer Award 수상, 2017년 제72회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작곡부문 최연소 1위, 2018년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위촉 작곡가 역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 데뷔, 2020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한국 현대음악 축제에 객원 예술감독이자 지휘자 및 작곡가를 역임했다.

또한 2021년 캐나다 밴프 여름 음악축제 초청 교수 역임,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객원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2022년에는 Lake Como 국제 지휘 콩쿠르와 쿠세비츠키 국제 지휘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와 Chamber Music Colombus & Vivo Music Festival 위촉 작곡가, 파보 예르비 한국 투어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한편 최재혁이 다음달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매일 클래식’ 공연에서 앙상블블랭크와 함께 무대에 선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현대곡과 함께 자신의 첫 오르간 협주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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