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얍 판 츠베덴’이다...서울시향 2024시즌 전체 패키지 3시간 만에 조기 매진

‘카멜레온 오케스트라’ 기대감 높아지며 관심 증폭
​​​​​​​개별 패키지 매진돼도 각 공연별 티켓은 구매 가능

민은기 기자 승인 2023.12.08 15:47 | 최종 수정 2023.12.08 15:48 의견 0
내년부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끌어 갈 서울시향의 2024 시즌 전체 패키지가 일반회원 예매 3시간 만에 조기 매진됐다. ⓒ서울시향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역시 ‘얍 판 츠베덴’이다. 새해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을 맡는 얍 판 츠베덴의 파워는 대단했다. 2024 시즌 전체 패키지 상품이 3시간에 조기 매진됐다. 이는 ‘카멜레온 오케스트라’을 만들겠다는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에 대한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서울시향은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4 시즌 전체 패키지가 일반회원 예매 3시간 만에 솔드아웃됐다고 8일 밝혔다.

2024 시즌 전체 패키지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예정된 관현악 정기공연(총 16회)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상품이다. 원래 6일부터 11일까지 판매 예정이었으나 클래식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티켓 오픈일인 6일 매진됐다.

전체 패키지는 오전 11시 서울시향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는 일반회원(서울시향 누리집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회원 예매 시작 후 7분 만에 일부 등급(R석, B석)이 매진된 데 이어 모든 등급이 3시간 만에 조기 매진됐다.

내년부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끌어 갈 서울시향의 2024 시즌 전체 패키지가 일반회원 예매 3시간 만에 조기 매진됐다. ⓒ서울시향 제공


전체 패키지가 오픈 당일 솔드아웃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내년 1월 25일(목)과 26일(금) 예정된 ‘신임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협연 임윤찬)를 패키지에 포함하지 않았음에도 전제 패키지가 조기 매진돼 클래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주 12일(화)부터는 개별 패키지 판매를 진행하며, 15일(금)에는 각 공연별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개별 패키지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예정된 관현악 및 실내악 정기공연으로 패키지별 프로그램 구성을 달리해 눈길을 끈다.

개별 패키지는 J, R, V, S, L, CH 총 6개의 패키지가 있으며, 2024년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음악감독 취임 패키지인 J패키지와 서울시향이 관객에게 추천하는 공연으로 구성된 R패키지, 다채로운 악기군의 협연자로 구성된 V패키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공연장별 접근성을 고려한 S패키지(예술의전당), L패키지(롯데콘서트홀)와 실내악 CH패키지(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홀)도 준비돼 있다.

2024 시즌 티켓 판매와 관련해 전체 패키지가 조기 매진됨에 따라 서울시향 누리집과 SNS를 통해 매진 소식 및 다음주 판매 예정인 개별 패키지(J, R, V, S, L, CH)와 공연별 티켓 예매를 안내하고 있다. 이달 12일(화)에 오픈하는 개별 패키지도 조기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개별 패키지가 매진되더라도 15일(금) 부터 공연별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며 “서울시향을 향한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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