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수 “따뜻한 비올라 선율...성당 종소리·크리스마스 장식품 연상되게 연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THE NEXT’ 피날레 장식
​​​​​​​텔레만·프로코피예프·보웬·백스의 곡으로 행복한 휴일 표현

민은기 기자 승인 2024.11.21 16:52 | 최종 수정 2024.11.22 07:56 의견 0
비올리스트 이해수가 오는 12월 5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의 피날레 주자로 연주한다. ⓒ예술의전당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성당 종소리,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따뜻한 벽난로 등이 연상되는 선율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하고 싶어요.”

비올리스트 이해수가 오는 12월 5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공연을 앞두고 ‘Happy Holidays!’, 즉 행복한 휴일 느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리사이틀은 예술의전당이 국제 콩쿠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기획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의 마지막 무대다. 2023 ARD 국제음악콩쿠르 비올라 부문 우승자 비올리스트 이해수와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해수는 “낮으면서도 따뜻한 음색에 반해 운명처럼 비올라 연주를 시작했듯이, 이번 공연에서 비올라의 매력이 가득 담긴 선물 같은 연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비올라의 매력을 전하는 이해수는 지난해 독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RD 국제음악콩쿠르 우승과 함께 음악상, 특별상까지 휩쓸며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후 2018년 한국인 최초로 프림로즈 비올라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요한센 국제 현악 콩쿠르,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1부에서는 텔레만의 ‘판타지아 1번’을 연주해 새로운 해석이 담긴 색다른 느낌의 선율을 선보인다. 연말 느낌이 물씬 나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Op.64)’을 보리소브스키 편곡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2부는 보웬의 ‘판타지 F장조(Op.54)’와 백스의 ‘비올라 소나타(GP 251)’을 연주해 겨울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오롯이 전한다.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다.

한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는 올해 5번의 공연을 준비했다. 클래식기타 조대연(3월 24일), 테너 손지훈(5월 25일), 피아노 김정환(9월 14일), 플루트 김예성(11월 23일)에 이어 비올라 이해수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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