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콘서트를 3월, 5월, 7월, 9월 등 모두 네차례 연다. 첫 공연은 3월 19일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무대다. Ⓒ클래식비즈 DB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박재홍, 드미트리 마슬레예프, 임지영·홍민수, 레이 첸·선우예권 등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은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를 3월, 5월, 7월, 9월 등 모두 네차례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공연은 3월 19일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무대다. 그는 2021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는 물론 4개의 특별상까지 받았다. 지난해 11월 부산서 공연한 그는 한번 더 부산을 찾아 미처 다 들려주지 못한 음악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번째 시리즈는 5월 6일 러시아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마슬레예프가 잇는다. 그는 음악 경연에서는 드물게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제15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세계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차세대 거장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 번째 시리즈 공연은 7월 22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홍민수의 듀오 리사이틀로 꾸민다. 한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임지영과 네덜란드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홍민수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준다.

이번 시리즈 피날레는 9월 3일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장식한다. 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선우예권은 2017년 제15회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관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지침에 맞춰 운영된다. 동반자 외 띄어앉기 좌석제로 최대 4인까지 동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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