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아모르의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정경의 11시 클래식’ 출연

4월6일 EBS-FM 방송...바리톤 정경교수 진행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4.03 10:08 의견 0
바리톤 정경 교수(사진)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출연한다. Ⓒ정경의 11시 클래식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클래식 음악이라면 낯설고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마음의 벽부터 쌓기도 한다.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또는 TV광고·영화·드라마는 물론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대부분의 곡들이 클래식 음악이다. 이처럼 클래식 음악은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음악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을 맡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는 오페라마 등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수많은 공연으로 쌓아온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진행 노하우는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4월 6일 오전 11시에는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출연해 자신만의 음악이야기를 들려준다.

길병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금상 등 국내 권위 있는 콩쿠르를 석권했고 대한민국 음악대상 월드 영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개최 이래 최연소 베이스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받았고, 2018년 조지아 트빌리시 오페라크라운 국제성악콩쿠르 초대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에 성악부문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없는 공동 2위 등 수많은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하는 피렌체 오페라 극장의 ‘리골레토’를 통해 데뷔했고, 세계적인 성악가 일다르 압드라차코프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에 초청돼 유럽 무대의 주역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2019년 8월부터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제트 파커 아티스트 프로그램 19/20 시즌에 활동했다.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 출연,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리더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떼아모르로 활동하며 미니앨범 ‘Wish’, 디지털싱글 ‘이 별빛’을 발매했고, 김현식 헌정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했다.

2020년 한국가곡앨범 ‘꽃 때: A Time to Blossom’를 발매했고 국립합창단,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2022년 2월 17일 워너클래식 레이블로 정통 클래식앨범 ‘The Road of Classics: 고전의 길’ 발매와 기념 리사이틀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했으며 전국투어를 비롯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BS 라디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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