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 콰르텟’ 배원희 오랜만에 솔로이스트로 바이올린 협주

5월12일 ‘한화생명 11시 콘서트’ 연주
윤현진 지휘...선율도 피아노협주 선사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5.06 17:12 의견 0
5월 12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열린다. 왼쪽부터 지휘자 윤현진,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피아니스트 선율.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예술의전당은 5월 12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월 사랑과 감사의 달을 맞아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음악으로 선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동하며 유럽 여러 나라에 한국의 우수한 창작 음악을 알리며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동했던 윤현진의 지휘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협연진과 호흡을 맞춰 감미롭고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1부는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중 매우 독창적이고 특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에서의 하룻밤’(림스키 코르사코프 편곡)으로 시작해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가 연주된다. 단악장의 곡으로 바이올린 솔로의 눈부신 카덴차가 기대되는 이 곡은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에스메 콰르텟’의 리더인 제1바이올린 배원희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독주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의 힘이 색채적인 관현악과 치열하게 마주하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피아니스트 선율의 화려한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연주될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은 그의 젊은 시절의 열정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차이콥스키 초기 작품을 대표하는 명작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이번 ‘11시 콘서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소륵스키, 리스트,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곡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잊지 못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일반석 3만원, 3층석 1만5000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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